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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해양 리튬 추출 기술 상용화 추진

박지영 기자 기자  2010.02.02 15: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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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기자동차의 2차전지 원료로 주목받는 리튬을 바닷물에서 추출해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 들어선다.

포스코는 국토해양부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2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정종환 장관과 장호완 원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용존 리튬 추출기술 상용화 공동연구 개발사업 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와 국토해양부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향후 5년간 각각 150억원씩 300억원을 투자하며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탄산리튬 생산 상용화 플랜트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을 맡는다.

이날 협정에 따르면 올해 시험플랜트가 제작되고 2011~2012년 상용플랜트 핵심공정이 개발되며 2013~2014년 연간 10톤의 리튬 생산 상용화 실증플랜트가 건설될 계획이다.

현재 리튬은 ‘탄산리튬’ 형태로 2차전지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육상에서 상업적으로 채광할 수 있는 리튬은 현재 410만톤에 불과해 10년 내 고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세계 각국이 리튬 확보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국토해양부와 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 2000년부터 ‘해양용존 자원 추출기술 개발’을 추진해 작년 5월 바닷물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특히 우리나라 기술은 일본이 30년간 개발해 온 유사기술에 비해 효율이 30% 이상 높고 친환경적인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이라는 것이 국토해양부의 설명이다.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연간 수요는 약 5000톤 수준. 포스코는 이번 연구가 성공하면 상업생산 플랜트를 건설해 연간 2만~10만톤 규모의 탄산리튬을 생산 공급할 계획이다. 이 경우 약 2억 달러의 수입대체와 8억 달러의 수출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또 2020년경 탄산리튬 수요가 약 60만~200만톤으로 늘어나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규모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