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 한 노인전문 요양시설에 환자들의 죽음을 예측하는 고양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에 따르면 5살 난 고양이 오스카는 지난 2005년부터 돌보는 미국 로드아일랜드 주 프로비던스에 위치한 스티어 요양자활센터 살고 있다.
오스카의 하루 일과는 그냥 방과 방 사이를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는 게 전부다. 무뚝뚝해서 사람들에게 다가가 애교를 부리는 일도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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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죽음을 예견하는 고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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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간호사가 죽음이 임박했다고 생각되는 환자 옆에 오스카를 데려다 놨더니 오스카가 다른 방으로 건너간 일이 있었다. 오스카가 건너간 병실 환자는 그날 저녁 숨을 거뒀고, 간호사가 처음 오스카를 데려갔던 병실 환자는 이틀 후에야 세상을 떠났다.
이쯤 되자 의료진들은 오스카가 환자의 침대 위에 앉아있으면 환자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한다.
노인병 전문의 데이비드 도사 박사는 최근 오스카의 이야기를 담은 책 ‘오스카와 함께 회진을: 평범한 고양이의 특별한 능력’을 펴내기도 했다.
도사 박사는 “병원에서 키우는 다른 고양이 5마리는 이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며 “오스카의 행동에 대해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박사는 “다만 암세포에서 나는 특정 물질의 냄새를 맡는다는 개들과 마찬가지로 오스카가 죽어가는 세포에서 나오는 특별한 냄새의 생화학물질인 케톤 냄새를 맡는 게 아닌가 추측할 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