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광주시장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정동채·양형일 후보가 2일 오전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공명정대한 선의의 경쟁을 통해 광주시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올바른 예비후보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어떠한 경선제도이든 중앙당에서 결정한 방식을 따를 것이며, 아울러 더 이상 경선방식을 둘러싼 불필요한 갈등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기를 촉구”했다.
또, 두 후보는 강운태·이용섭 의원을 겨냥, “시장경선에 나서려면 의원직을 사퇴하고 예비후보자로 등록해 페어플레이를 펼칠 것”을 주장했다.
특히,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지도 않고 현직 국회의원 신분을 활용해 계속적으로 시장경선에 임하겠다는 것은 공직선거법의 취지를 무시하고 선거관리위원회의 감시·감독의 눈길을 비켜가겠다는 의도가 아닌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광태 현 시장이 프리미엄의 최대 수해자인데 현직 국회의원들에 대한 사퇴만 주장하는 것은 일관성에 있어서 논리의 모순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현직 의원과 현 시장은 입장에 차이가 있다”며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박광태 시장은 아직 출마의사를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박 시장이 출마 의사를 밝히면 그때 의견을 제시하겠다”며 ‘시기상조’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용섭 의원은 현직의원 사퇴주장에 대해 지난달 31일 “시민들의 뜻을 물어 사퇴를 결정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상대 후보의 정치적 공세에 밀려 사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분명히 선을 그었다.
또 “민주당이 세종시 문제 등으로 당내 전력을 강화해야 할 시점에서 전국적으로 단체장에 뜻을 두고 있는 국회의원 10여명이 사퇴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만큼 당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운태 의원도 지난달 18일 광주시장 출마 기자회견에서 "경선 출마자들은 미리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거대 한나라당과 맞서 싸우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에 법대로 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며 의원직을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두 후보는 이에 앞서 오전 9시 광주시 선관위에 예비시장후보로 함께 등록을 마친 후, 10시 국립 5․18묘지를 합동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