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글 자판으로 돼있는 노트북으로 한국말을 더욱 열심히 공부할 작정입니다.”
베트남 달랏국립대 한국어과 학생 50여명은 12일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지원받은 한글 자판 노트북 한대씩을 받아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베트남 중남부지역의 대표적인 명문대로 꼽히는 달랏대 한국어과 학생들이 선물받은 노트북은 다름아닌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중재) 직원들이 사용하던 '사랑의 중고 노트북'이다.
비록 중고품이긴 하지만 깨끗하게 수리한 펜티엄3급 노트북으로, 베트남에선 최신식 기종으로 손색이 없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노트북은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005년 한국-베트남 아카데미 센터 건립을 지원(미화 5000달러)한 것이 인연이 돼 현지의 한국인 김진국 교수의 요청에 따라 지원됐다.
달랏대는 현지대학 최초로 한국-베트남 아카데미 센터를 건립, 학술교류 및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과 산학협동 프로그램 등을 수행하고 있다. 또 핵물리학과를 통해 원자력인력 양성을 주도하고 있으며 한수원은 원자력 인력양성 현지강의를 시행 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