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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온실가스 감축 따른 수혜주 될까?

정부 올해 하반기 중 마스터플랜 수립…실적 향상 등 기대

이광표 기자 기자  2010.01.29 14: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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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환경 및 2차전지 소재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에코프로(086520)’가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마스터플랜과 맞물려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28일, 기업설명회를 갖고 핵심기술과 향후 시장전망 및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한 에코프로는 지난해 매출액 349억원과 영업이익 25억원, 순이익 1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20%, 60%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올해는 637억원 매출과 영업이익 90억원, 순이익 51억원을 예상했다.

◆201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 원년

온실가스(탄소배출권) 관련종목으로 분류되는 에코프로는 2010년 하반기 중 정부가 ‘202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마스터플랜’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수혜기대주로 주목되고 있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중 ‘202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마스터플랜’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도입을 위한 법령을 제정하고, 시범사업을 거쳐 2011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구체적으로는 △국가 온실가스 배출 통계관리 시스템 구축 △기업참여 활성화를 위한 경제적 유인책 등 다양한 마스터플랜 마련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정부는 1월부터 공공기관 446곳 및 삼성전기 등 사업장 29곳, 신세계이마트, 롯데쇼핑 등 166개 유통매장 등 총 641곳을 대상으로 탄소배출권 거래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정부가 적극적인 의지로 탄소배출권 거래제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것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함께 향후 탄소배출 규제가 법적 구속력이 있는 수준으로까지 확대되더라도,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선제적인 대응전략을 구축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언론에 따르면, 한국 탄소배출권거래소는 전력거래소(KPX)보다는 선물거래를 위한 청산, 결제시스템이 이미 구축된 한국거래소(KRX)를 기반으로 설립하는 쪽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탄소배출 감소 의지 확고

우리나라는 세계 11위의 에너지 다소비국이며(2008년 기준), 총 에너지의 96%를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또한 석유, 화학,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다소비업종의 비중이 크며 납사 등 원료비중도 높으며 대부분의 에너지가 탄소배출이 큰 화석연료를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선진국 대비 탄소 배출량 증가가 높아 1990년 이후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결국 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에너지원단위를 낮추고, 동시에 탄소배출도 줄여야 한다는 것이 과제로 부각되고 있으며 우리나라가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적극 대응하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정부는 2030년 에너지원단위를 2007년 대비 55% 수준으로 대폭 낮출 것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에코프로 등 주목해야 할 기업은?

‘에코프로’는 지난 2006년 촉매식 PFC(과불화화합물) 가스를 제거하는 촉매 및 처리시스템을 개발, 지난 2009년 삼성엔지니어링을 통해 반도체라인의 식각(Etching) 및 증착(CVD)공정에 사용 중이며, 2010년에도 추가적인 납품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온실가스를 유발하는 N2O(아산화질소) 제거 촉매장치도 개발해, 2010년 중 국내 및 중국에 납품을 준비 중이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회사측이 제시한 2010년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액 630억원, 영업이익 90억원 수준이며 PER은 19.6배이다”라며 “환경설비 부문의 마진이 높고, 2차전지 부문도 사업환경이 좋아 실적상향의 가능성이 있고 특히 2009년 납품한 PFC 제거 시스템의 효율이 높아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업들의 행보에 따라 큰 폭의 매출성장도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고 전망했다.

이 밖에도 ‘휴켐스’, ‘후성’ 등도 탄소배출권 관련주로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