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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임에도 매출 '짭짤'

부천 역곡점 한종성 사장

박광선 기자 기자  2010.01.28 15: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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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142.1m²(43평)매장에서 월 평균 매출 4000만원. 겨울철 비수기에도 월 평균 3200만원을 기록하는 매장. 더욱 놀라운 것은 매장 위치가 무려 8층에 위치한다는 점이다. 보통 층수가 올라갈수록 창업주는 불리하다. 따라서 통상적으로 생맥주 전문점의 경우 1~2층에 입점하기 마련인데, 가르텐비어 부천역곡점은 어찌된 일인지 보란 듯이 8층에 입점하더니, 주변의 숱한 경쟁호프전문점을 물리치고 대박 매장으로 우뚝 섰다.
   
 
   
 


부천 역곡점 한종성 사장은 대기업에서 근무하다 퇴직 후 삼겹살전문점을 준비 중이었다. 그러던 중 지난 3월 학여울에서 열린 창업박람회에 방문해 가르텐비어를 만났다. 가르텐비어의 경쟁력에호감은 갔지만, 좀 더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었기에 차근차근 조사해보기로 했다. 우선 본사 사업설명회에 참가하고 직영점을 방문했다. 한 사장은 “무엇보다 가르텐비어에 끌린 점은 가맹점 수가 꽤 많은데도 불구하고 당시 폐점율이 없다는 점”이라며 “가맹사업을 5년 여간 진행해 왔는데도 폐점율이 없으니 자연스럽게 신뢰가 가더군요”라고 말했다.

본사와 직영점을 방문한 뒤, 이어 가르텐비어 가맹점을 꼼꼼히 조사하기 시작했다. 지역별로 골고루 여러 매장을 방문했다. 한 사장은 “가르텐비어 매장들을 찾아 다니며 테이블이 차는 속도를 눈여겨 봤어요. 사당점의 경우에는 가르텐비어 사당점만 간 게 아니라, 주위 다른 맥주전문점에도 가서 비교를 해봤는데 확실히 가르텐비어의 차별화를 느끼고 왔죠”라고 말했다.

한 사장은 “역곡역 상권에 몇몇 호프·주점 프랜차이즈들이 70평이상의 큰 평수로 1층에 자리잡고 있지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며 “그에 비하면 가르텐비어 역곡점은 장사 잘 되는 곳으로 인식 되어 주변으로부터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8층에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한 사장은 첫째로 가르텐비어를 대응할 수 있는 호프전문점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다른 호프전문점들은 메뉴와 분위기, 더해야 서비스를 내세우지만 가르텐비어는 앞서 말한 부분에 냉각테이블과 맥주잔의 참신함이 더해져 고객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며 “김이 빠지지 않는 4℃의 생맥주의 경쟁력이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역곡점은 차별화된 남다른 고객서비스를 실시한다. 홀 직원들은 늘 분주하다. 고객 호출 시 언제나 명랑하고 큰 목소리로 신속하게 응대할 뿐만 아니라 제 자리에 서있지 않고 늘 바삐 움직인다. 냅킨이 필요하진 않은지, 기본안주가 떨어지지는 않았는지, 재털이를 비워줘야 하는 것은 아닌지 등 고객이 요청하기 전에 먼저 더 필요한 것은 없는지를 꼼꼼히 체크하며 서비스하고 있다. 이런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고객밀착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단골 중 에는 종종 직원의 간식을 사오는 분도 있다. 한 사장은 “호도과자나 아이스크림 같은 간식을 사들고 오시는 고객이 계세요. 그리고 어! 떤 부분이 마음에 들고,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를 충고하시기도 하는 정말 고마운 고객이죠”라고 말했다.

그러나 고객밀착경영은 사장 혼자 이뤄낼 수 없다. 사장과 직원 모두의 마인드와 행동이 한 방향으로 일치하고 따라줘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 따라서 직원관리는 기본적으로 뒷받침 되어야 할 중요한 제반 사항이다. 이와 관련해 한 사장은 자신만의 노하우로 효율적인 직원관리를 이끌어 내고 있다. 우선 월 목표 매출을 초과하면 초과한 금액의 10%를 직원 수로 나누고, 그 금액을 직원 별로 차등 지급한다. 차등 지급의 기준은 매니저 평가시스템이 되는데 매니저 평가시스템이란, 매일 영업마감 후 직원 별로 그 날 행한 업무의 질을 반영해 점수를 매기는 것. 평가항목으로는 손님친절도와 복장상태, 목소리 등으로 상세히 나눠져 있다. 이렇게 매일 평가된 정보는 매월! 말 통계를 산출해 우선순위를 정하게 되고, 우선순위에 따라 인센티브가 차등 지급되는 것이다. 이 결과 고객서비스가 향상됨은 물론, 직원이 자주 그만둬 겪는 스트레스와 애로사항도 해소되는 등 매장운영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통 큰 프로모션도 역곡점을 돋보이게 하는 대표 비결. 매월 25일 실시하는 명함이벤트에 당첨된 고객은 어느 고급 술집 못지 않는 VIP대접을 받을 수 있다. 상품은 가르텐비어 역곡점 외식상품권으로 1등부터 5등까지 30만원권, 20만원권, 10만원권, 5만원권, 3만원권을 증정한다. 맥주집에서는 보기 드문 통 큰 상품에 고객들의 참여율이 높고 입소문이 자자하다. 한 사장은 “돈을 벌기위해 시작한 장사지만, 돈 만을 좇다 보면 고객은 떠나기 마련”이라며 “역곡점을 즐겨찾는 고객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일! 종의 환원인 셈이다”고 말했다. 이 밖에 방문 시 마다 도장을 찍어 ○○째 방문 시 생맥주나 안주를 서비스로 드리는 스탬프 쿠폰 마케팅과 생일케이크를 가지고 온 고객에게 이벤트잔에 생맥주를 담아 무료로 제공하는 생일이벤트도 꾸준히 실시해 단골형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 사장은 앞으로 2년 뒤에는 역곡점을 현재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아들에게 물려주고, 다른 곳에서 또 하나의 가르텐비어를 운영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현재 수입의 대부분을 저축하고 있으며, 더 많은 노하우를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