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가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증권가는 “휴대폰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다”며 실적 하향 전망을 내놓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최현재 연구원은 “2009년 4분기 LG 전자 단말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8.8%에서 1.7%로 하락했고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의 요인도 주요한 원인이 되겠지만, 보다 심각하게 받아 들여야 할 것은 ASP 의 급락이다”라며 “2008년 이후 120~130달러대를 유지하던 휴대폰 ASP 는 2009년 3분기에 112달러로 하락한 이후 4분기에는 100달러 수준까지 추가적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는 high end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는 스마트폰에 대한 대응력이 부족한 가운데, Prepaid 폰과 신흥국에 대한 저가폰 비중이 확대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면서 “휴대폰 사업에 대한 우려를 해소시킬 수 있는 수익성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이며 목표주가 120,000원과 투자의견 Hold 를 유지했다.
유진투자 전성훈 연구원도 “현재 LG전자는 부족한 스마트폰 라인업 구축에 집중하고 있어, 단기간내 수익성 회복 어려울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구글의 하드웨어 시장 진입(넥서스폰 출시), 3분기 이후 버라이존내 아이폰 판매 예정 등 북미 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휴대폰 부문의 리스크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또 “실적 전망 하향에 따라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35,000원에서 110,000원으로 하향 조정하며, 투자의견 HOLD 유지한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이승혁 연구원은 “스마트폰에서 경쟁력 열위를 보여 2010년 휴대폰 부문의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지만, PER 8배인 현재 주가는 이러한 우려감을 이미 선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목표주가는 170,000원에서 155,000원으로 9% 하향 조정한 반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