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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시승] 쏘나타와 캠리 ‘매력 대결’

‘쏘나타 2.4 GDI’ 커진 차체 가볍게 치고나가는 201마력 파워

이용석 기자 기자  2010.01.27 23: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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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일본 중형차들이 국내 시장에서 거센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뛰어난 성능에다 가격경쟁력까지 갖추고 국내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은 이제 더 이상 국내차 안전지대가 아니다. 외제차 특히 일본차들의 시장 장악력이 예사롭지 않다. 국내차 ‘맏형’인 현대차는 중형차 시장에서 ‘간판스타’인 쏘나타로 일본차의 위세에 맞서고 있다.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중형차 시장의 최전방을 ‘쏘나타 2.4 GDI’가 지키고 있다. ‘글로벌 베스트셀링카’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신형 쏘나타와 중형차시장의 ‘글로벌 강자’인 토요타 캠리를 비교 시승했다. 행사는 제주도 돌문화공원 주차장에 설치된 장소에서 열렸다.  

   
  [지난 18일 쏘나타 2.4 출시 행사 사진 GDi엔진이 독보인다]  
 
6세대 신형 쏘나타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 단시일(4개월)에 6만대 이상이라는 경이적인 판매 기록을 앞세워 중형차 시장의 대들보다운 면모를 과시하는 중이다. 현대차는 이에 안주할 수 없다. 지난 18일 국내를 비롯, 해외시장에서 선전하는 토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닛산의 알티마 등을 겨냥해 쏘나타 2.4 GDI 모델을 출시했다. 쏘나타 최신․최상급 모델이다.

현대차의 ‘쏘나타 2.4 GDI’ 출시가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그랜저 2.4도 있지만, 새로 개발한 직분사엔진(세타 GDI)을 장착했다는 점 때문이다. 기존의 엔진과는 차별화 됐으며, 앞으로 출시될 차들은 모두 GDI 엔진을 장착 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현대차의 기술력이 과거의 ‘우물안 개구리’가 아닌 세계 최강급 수준이다. 일전 쏘나타 2.0 출시 당시 현대차는 토요타 캠리를 놓고 비교시승을 펼치며 품질력 자부심을 입증 시킨바 있다.

토요타 캠리는 2006년 모델이지만 아직 글로벌 시장에서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디자인과 품질 면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다. 국내 소비자들도 그 명성을 잘 알고 있다. 오는 7월까지 대기고객이 줄을 서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차량이다. 공급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토요타 측은 국내 고객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뜨겁다고 설명한다.

   
  [경쟁차종 제원비교]  
 
◆신형 쏘나타, 캠리 인기 잠재울까?

현대차는 지난 27일 제주도에서 미디어 시승회를 열었다. ‘쏘나타 2.4 GDI’와 ‘캠리’의 비교 시승을 준비한 것. 현대차의 기술력 알리는 시간도 부족한 마당에 굳이 캠리까지 두 대식 마련한 의도가 순간 궁금했다. 하지만 예상대로였다. 현대차는 자신만만했다. 캠리와 견주어 손색 없음을 알리고자 했던 것이다. 짧은 구간이지만 급가속 구간, 슬라럼 코스, 복합코너링을 차례로 시승하면서 ‘아, 이래서 준비 했구나’란 감탄사로 바뀌었다.

기존 쏘나타 2.0은 이름만 빼고 다 바꾼 차란 이미지가 강했다. 워낙 파격적인 디자인을 택했던 터라 소비자들은 눈길은 주로 디자인에 쏠렸다. 성능을 살피기 전 디자인에 압도 됐다는 평이 강했다. 

강한 인상을 남겼던 6세대 모델의 부족한 힘을 보완해 등장한 ‘쏘나타 2.4 GDI’은 ‘기능’에서 앞선 모델을 능가하고 압도한다. 엔진의 변화가 주는 의미도 강하지만 기존 모델 대비 차체가 커진 쏘나타를 2.0엔진으로 거칠게 다루기엔 다소 무리가 가는 부분이 있었던 점을 자연스럽게 극복했다. 201마력의 쏘나타 2.4 GDI는 커진 차체를 가볍게 제압하며 무리 없이 박차고 나가는 무쏘처럼 강한 인상을 심어준다.

   
  [비교시승코스]  
 
◆코스 이탈, 조금도 허용치 않는다

비교 시승코스에서 쏘나타와 캠리를 번갈아 탔다. 현대차에 따르면 쏘나타 2.4 GDI는 유럽식 스타일로 서스펜션을 하드타입으로 세팅 했다. 캠리와는 대조적인 면이다.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선호하는 타입이 다르기도 하지만 기자의 느낌에는 좀 더 단단해진 쏘나타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비교 시승코스에서 캠리와 쏘나타를 번갈아 타며 성능테스트를 실시했다. 세타 GDI 엔진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고 한편으론 국내 기술력의 높은 완성도 또한 입증됐다. 코스에서 조금의 이탈도 허용치 않는 쏘나타는 캠리에 비해 거침없이 코너를 박차고 나간다.

현대차는 이번 비교 시승회를 통해 쏘나타의 우수한 주행 성능과 상품성을 알리고 동시에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현대차의 품질력을 적극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품질은 이미 전세계가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있게 글로벌 베스트셀링카의 가능성이 보인다고 할 수 있다”며 “이번 시승회를 통해 직접 제품의 품질 차이를 체험함으로써 수입차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쏘나타 vs 캠리… 성능 비교

토요타의 대표적인 패밀리 세단인 캠리는 지난 1980년 후륜구동 ‘셀리카 캠리(Celica Camry)’로 처음 소개 됐다. 2년 뒤인 1982년 토요타의 글로벌 전략 차종으로써 ‘고급 전륜구동 세단’으로 자리매김하며 수출되기 시작했다.

지난 2006년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으로 재탄생한 캠리는 ‘중형 세단의 새로운 글로벌 스탠다드 창조’라는 테마로 개발됐고 지난해 10월 한국시장에 공식 첫 선을 보인 모델은 직렬4기통 2500cc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캠리는 듀얼 가변밸브타이밍 엔진(Dual VVT-i)과 6단 자동변속기를 채용했으며 4륜독립현가식 서스펜션은 전방의 맥퍼슨 스트럿과 후방의 듀얼링크 스트럿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16인치 10 스포크 합금 알로이휠이 기본 장착됐다.

‘쏘나타 2.4 GDI’는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접목한 ‘세타 GDi 엔진’ 탑재로 유명세를 타는 중이다. 6단 변속기와 전기 모터로 조타력을 보조해주는 전동식 파워스티어링(MDPS, Motor Driven Power Steering)을 적용해 최고출력 201마력, 최대토크 25.5㎏·m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13.0㎞/ℓ의 동급 최고 연비를 구현했다.

신형 쏘나타에 처음으로 탑재된 ‘세타 GDi 엔진’은 현대차가 국내 최초로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직분사 엔진으로 한 층 경쟁력 높인 성능과 함께 고유가 및 환경 보존의 시대적 요구까지 모두 만족시켰다.‘세타 GDi 엔진’은 고압의 연료를 연소실에 직접 분사하는 직접분사 연소계 시스템을 적용했다.

연소실 내에 고압으로 직접 분사된 연료는 연소실내에서 증발시 잠열에 의한 냉각효과를 발생, 엔진의 흡기 충진 효율을 향상시켜 엔진 성능을 높였다. 또한, 냉각효과를 이용한 높은 압축비 설계로 열효율이 향상돼 연비 개선효과를 가져왔으며, 엔진의 최적화 제어를 통해 배출가스를 정화하는 촉매의 활성화 시간을 단축시켜 배출가스도 저감시켰다.

   
   
이와 함께, △엔진 회전수에 따라 흡기밸브와 배기밸브의 타이밍을 조절하는 흡배기 가변 밸브 기구와 △엔진 회전과 부하에 따라 흡입통로를 조절, 출력을 높여주는 가변흡기 시스템(VIS)을 적용해 흡기효율을 극대화하고 주행성능 및 연비를 향상시켰다. 이 밖에도 △마모성을 줄인 롤러형 타이밍 체인 및 엔진오일을 분사해 피스톤을 냉각시키는 피스톤 쿨링젯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이고 △밸브 타펫, 피스톤 링 및 스커트 등에 저마찰 코팅 기술을 적용해 연비를 개선시키고 △헤드커버, 흡기매니폴드 등 주요부분에 플라스틱 재질 적용으로 리사이클링을 고려했을 뿐만 아니라 엔진 중량을 저감시켰다.
      
쏘나타 F24 GDi 모델은 기존의 흐르는 듯한 유연함과 역동적이면서도 스포티함을 갖춘 외관 디자인에 노출형 듀얼 머플러를 새롭게 적용하는 한편, 17인치 알로이 휠&타이어를 기본 적용해 한 층 더 스포티한 외관을 구현했다. 또한, LED 광원 및 라이트 가이드를 적용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기본사양으로 적용해 고급감은 한층 높이고, 시인성을 향상시켰다.

후방주차시 후방카메라의 영상을 룸미러의 3.5” 디스플레이에 표시해주는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를 신규 적용하고, 고객 선호도가 높은 하이패스 시스템을 기본 적용해 편의성 면에서도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18인치 알로이 휠&타이어, 타이어 공기업 경보장치(TPMS), 패들쉬프트로 이뤄진 스포티 패키지 사양을 선택 가능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