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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로-햅번을 다시 만나는 기회

헐리웃의 전설 ‘빌리 와일더’ 감독 특별전 개최

한종환 기자 기자  2010.01.27 11: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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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할리우드가 위대한 감독이자 최고의 시나리오 작가로 기억하는 빌리 와일더 감독의 특별전이 2월5일부터 28일까지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열린다.

빌리 와일더는 고전기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거장으로 위대한 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로 기억된다. 빌리 와일더 감독의 이름을 기억 못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마릴린 먼로가 지하철 송풍구 위에서 치마를 내리는 영화 <7년만의 외출> 속 한 장면을 기억한다면 이미 빌리 와일더의 영화 한 편은 알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7년만의 외출'의 마를린 먼로와 '하오의 연정'의 오드리 햅번(좌측부터)>

 
 
폴란드에서 태어나 베를린, 파리를 거쳐 시나리오 작가로서 할리우드에 입성한 빌리 와일더는 1942년 산뜻한 코미디 <다수와 소수>로 감독 데뷔한다.

이후, 필름 누아르에서 코미디 영화 등을 넘나들며 능수능란하고 시원스런 대사를 통해 냉소와 연민과 유머가 절묘하게 교차되는 걸작들을 만들어냈다. 자신의 모든 영화 시나리오를 직접 쓴 감독으로도 유명하다.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

 
 
40년 동안 25편의 영화를 만든 빌리 와일더는 많은 스타들과 함께 영화를 제작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윌리엄 홀든, 게리 쿠퍼, 제임스 스튜어트, 잭 레먼과 같은 남성 배우에서 오드리 헵번, 마릴린 먼로, 킴 노박 등의 여배우까지 스타 배우들의 출연은 감독의 명성을 짐작하게 한다. 
 
   
 

<전우치의 최동훈 감독과 함께할 예정인 '선셋 대로'>

 
 
이번 특별전에서는 필름 누아르의 대표작으로 평가되는 <이중배상> <선셋 대로>를 비롯하여, 화사한 에로티시즘의 <7년만의 외출> <하오의 연정> 등 빌리 와일더의 대표작 15편이 상영된다.
 
또한, 2월 17일 저녁 7시30분에는 최동훈 감독(<전우치> <타짜> 등 연출)을 초청하여, <선셋 대로>를 함께 보고 강연을 듣는 시간을 갖는다.

최동훈 감독은 “<선셋 대로>는 언제라도 다시 보고 싶은 아픔답고도 무서운 걸작”이라고 추천하며, 오랜만에 부산 관객과 만나 자신의 영화가 아닌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를 보고 대화를 나누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빌리 와일더 특별전’이 열리는 시네마테크 부산은 해운대 요트경기장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관람요금은 일반 5000원/회원 3500원이다. 문의 051-742-5377, cinema.piff.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