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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내에 입점해 있는 카페 띠아모(www.ti-amo.co.kr) 김경숙 점주(46)의 말이다. 고객에게 최고의 맛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면서 지난 2년간 안정적으로 운영해 왔다.
학교 내에 매장이 있어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고객의 마음에 들면 충성고객이 되는 경우가 많다. 김 점주가 특별히 맛에 신경을 쓰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특수상권이라 고객이 한정돼 있어요. 따라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려면 특별히 맛에 더 신경을 써야 해요. 그래서 비싼 원두에 항상 신선한 아이스크림을 준비해요. 손님들이 알아주거든요.”
김 점주는 항상 매장에서 천연재료를 사용해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직접 만든다. 신선함을 유지하는 것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다. 샌드위치 하나를 만들 때도 좋은 재료를 아끼지 않고 풍성하게 사용한다. 참치 샌드위치의 경우는 특유의 향을 중화시키기 위해 따로 레시피를 연구하기도 했다.
김 점주가 처음 ‘띠아모’라는 브랜드를 선택한 것도 ‘맛’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했다. 직접 먹어본 젤라또 아이스크림의 맛에 반했다. 바리스타 공부까지 할 정도로 커피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다양한 메뉴 구성도 마음에 들었다. 전업주부로만 생활하다 오랫동안 준비해 오픈한 매장이기 때문에 들이는 정성도 남달랐다.
커피 한잔을 만들 때도 항상 따뜻한 잔에 내놓고 있다. 작은 차이지만 맛을 크게 결정하기 때문이다. 와플도 눅눅해지지 않도록 질 좋은 제철과일로 장식한다. 덕분에 고려대점은 와플이 메뉴판의 그림보다 나은 집이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유자차나 모과차는 유기농매장에서 따로 구입해 제공한다. 원가를 줄이기 위한 고민도 있지만 확연히 다른 맛은 고객이 먼저 알아본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런 노력 끝에 불황기에도 매출이 떨어지지 않고 상승세를 탔다. 같은 건물에 위치한 대형 커피 전문점까지 띠아모 매장을 견제하기 시작한 것.
김 점주는 “불리한 특수상권에서 소폭이라도 상승이 있었던 건 나름대로 열심히 한 결과라고 본다”며 “욕심 부리지 않고 일을 즐기면서 맛으로 고객을 사로잡으면 좋은 결과는 저절로 따라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카페 띠아모는 지난 2004년 런칭을 시작으로 현재 국내 점포 250여개, 해외점포 7개를 개설한 중견 아이스크림 전문 브랜드이다. 전체 아이스크림 업계 2위, 젤라또 부분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다. 신선한 천연 재료를 사용해 매장에서 홈메이드식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직접 제조해 판매하며, 고급 에스프레소 원두커피와 웰빙 샌드위치, 베이커리, 와플 등의 사이드 메뉴를 갖춘 ‘아이스크림 카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