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995년 남아공에서는 기적이 일어났다! 최약체로 매 경기마다 부진한 성적을 내고 존폐 위기에까지 몰렸던 선수들이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거뒀다.
3월 4일 개봉을 앞둔 이 시대의 거장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차기작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가 다루고 있는 기적 같은 ‘진짜’ 이야기이다.
전세계 럭비 팬들에게 1995년 럭비월드컵 결승전은 흥미 진진한 경기에 불과했을지 모르지만 남아프리카 공화국 국민들에게는 역사를 바꾸는 전환점이었다.
이날의 경기는 남아공의 백인과 흑인 국민들이 다 함께 옛 상처를 치유하고 미래의 새 희망을 품는 기적의 경험이 되었다. 이 기념비적 승리는 남아공 대통령 넬슨 만델라의 주도 아래 프랑소와 피나르가 주장으로 이끄는 남아공 럭비팀 ‘스피링복스’가 이루어낸 사건이었다.
남아공에서 평등선거 실시 후 뽑힌 최초의 대통령이면서 첫 흑인 대통령인 넬슨 만델라는 자국팀인 ‘스프링복스’와 영국의 경기를 보러 갔다가 백인들만이 자국팀을 응원하고 흑인들은 상대팀 영국을 응원하고 있는 것을 목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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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누구나 ‘과연 1995년 럭비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제기했고 각종 스포츠 전문가들 역시 우승이란 기적이라고 평가 내렸다. 하지만 원제인 인빅터스(INVICTUS)의 뜻처럼 ‘굴하지 않는’ 그들의 도전 정신은 끝끝내 불가능이라 여겨졌던 우승까지 이뤄내고 흑과 백이 하나되는 역사적인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밀리언달러 베이비><그랜 토리노>에 이어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은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를 선택하며 '소통 3부작'을 완성했다.
기적을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유머와 감동, 드라마가 완벽하게 조화된 영화를 만들어 더욱 넓고 깊어진 자신의 세계관과 연출력을 다시 한 번 선사한다.
특히 평소 넬슨 만델라와 가까이 지낸 모건 프리먼은 말투와 태도, 손짓 하나까지 완벽하게 묘사했으며 맷 데이먼 역시 당시 팀을 우승으로 이끈 럭비 팀 주장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2009년 미국 비평가협회상 감독상(클린트 이스트우드)과 남우주연상(모건 프리먼)을 수상하고 3월 개최되는 아카데미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