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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대우건설 FI 제안, 실행 가능성↓"

류현중 기자 기자  2010.01.26 14: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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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우건설 풋백옵션을 보유한 재무적 투자자(FI)들이 제시한 구조조정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26일 그룹 측은 "실행가능성 자체가 분명치 않다"고 밝힌 뒤 "FI안이 여러 가지 면에서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FI안이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의한 구조조정 절차를 지연시켜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2조2000억원의 신규증자 계획에는 외국계 은행의 자금유치 뿐 아니라 국내채권금융기관 및 국내 연기금이 참여하는 유상증자 계획이 포함되어 있으나, 자금조달의 구체적인 실현 가능성을 입증하지 못하고 있다"며 "성사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 밖에도 신규 유상증자가 완료되기 전에 회사가 당면하게 되는 유동성 부족에 대한 대책 마련 등 FI가 설계하는 새로운 금호산업이 4조4000억원의 자본금과 2조5000억원의 매출액을 가진 기형적 구조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룹 측은 "실행가능성에 대한 불투명성 해소가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FI 제안을 수용할 경우, 기존에 치밀하게 준비되어 진행하고 있는 채권단의 구조조정 일정이 지연되거나 이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