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원유가격 상승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수송부문에 있어 바이오 연료는 대체 에너지로 각광 받고 있다.
바이오디젤과 바이오에탄올은 폐식용유나 동식물을 이용하여 생산할 수 있는 에너지로서 세계 주요 국가가 밭에서 나는 원유 개념으로 ‘바이오디젤과 바이오에탄올 생산’을 국가정책으로 채택하는 이유도 이것 때문이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06년 7월, 아시아 최초로 바이오디젤을 상용화하여 보급하기 시작할 정도로 바이오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큰 상황”이라며 “2007년 9월에는 정부가 ‘바이오디젤 중장기 보급계획’을 수립 발표했고, 현재까지 지속 추진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유의 바이오디젤 혼합비율을 2009년 1.5%에서 2010년 2.0%로 확대하고 해당 유류세도 면제한다는 방침이 발표됐으며, 향후 중장기적으로 이 비율을 5%까지 확대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고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바이오연료의 개념
바이오연료는 크게 바이오디젤과 바이오에탄올로 나뉘며, 현재 수송용 연료를 중심으로 상업화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2000년대에 들어서 고유가 지속과 유가 불안정이 반복되고, 녹색정책에 부합되는 지구온난화를 대비한 온실가스 감축요구에도 부응하는 에너지 체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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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 연료는 대체 에너지로 각광 받고 있는 가운데 관련종목들도 주목 받고 있다> |
현재 미국, 브라질 중심으로는 바이오에탄올 시장이, 유럽은 바이오디젤 시장이 활성화 되어 있다.
박종선 연구원은 “아직까지는 바이오연료의 생산비용이 높아 경제성 면에서 화석연료를 대체하지 못하고 있지만 도입 확대를 위한 각종 보조금이나 세금혜택, 의무구입제도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이오디젤’은 경유를 대체하며 유럽을 중심으로 발전해왔으며 현재 유럽이 61%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바이오에탄올’은 석유를 대체하는 에너지로 보리, 옥수수 등의 전분 직물에서 당분을 추출하여 알코올발효를 통해 생산이 가능하다. 바이오에탄올 시장은 미국과 브라질이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으며 세계 바이오에탄올은 약 70%가 수송용 연료로 사용되고, 기타 음료수용 18%, 산업용이 12%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 정부의 정책은?
국내의 경우 바이오디젤 시장이 처음 열린 것은 환경부가 지난 2001년 당시, 바이오디젤 공급방안 타당성을 검토한 것에서 시작됐으며, 지난 2006년 7월 아시아 최초로 바이오디젤 상용화에 나섰고, 산자부는 2007년 9월 ‘바이오디젤 중장기 보급 계획’을 수립, 발표한 바 있다.
바이오에탄올은 휘발유 규격을 개정, MTBE(Methyl Tertiary Butyl Ether) 대체제로 바이오에탄올을 최대 6.7%까지 전 휘발유 차량에 사용 가능하게 했으며, E10(휘발유 90%+바이오에탄올 10%) 초과의 경우, 자동차 제작자의 FFV(Flexible Fuel Vehicle) 개발 시점에 맞추어 품질 규격을 제정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현재 연료용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는 상용화 공장은 없다. 국내 바이오에탄올 생산은 2008년 기준, 32만kl로 이중 93%가 소주의 원료로 사용되고, 7%는 식품첨가물 및 의약품 추출용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주목해야 할 종목은?
유진투자증권은 바이오 연료 산업과 관련해 주목할 종목으로 유니드(014830), MH에탄올(023150), SK케미칼(006120) 등을 꼽았다.
‘유니드’는 세계 1위의 가성칼륨, 탄산칼륨 생산업체로 화학제품 사업부 매출이 70%를 차지하며 주요 상품인 가성칼륨은 바이오디젤 촉매로 사용하고 있다.
‘MH에탄올’은 소주의 주원료인 주정을 제조하는 업체로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으며, 지난 2008년 9월부터 캄보디아에서 바이오에탄올 사업을 진행 중이다.
‘SK케미칼’은 바이오디젤 생산 시설을 보유, 연간 12만톤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를 SK에너지와 S-Oil에 공급하고 있다. 또 바이오디젤 보급계획에 따른 바이오디젤 혼합비율 확대의 최대 수혜주로 분류되고 있으며 2010년 바이오디젤 관련 매출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26일 2시20분 현재 국내증시가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이들 종목은 0.3~2%대의 비교적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