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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지 부진 성적은 '펄프 값'

류현중 기자 기자  2010.01.26 13: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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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지난해 한국제지의 4분기 실적은 전년대비 16.6% 하락하는 등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제지(002300)의 2009년 연간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대비 8.4%,192.5%하락한 6177억원과 798억원으로 기대치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특히 12월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5% 감소한 7억원에 불과했다.

증권업계는 12월 수익성 악화요인으로 높은 펄프 투입가격과 성과급 지급요인을 꼽았다.

12월 펄프 판매단가는 내수 107만원/톤, 수출 108만원/톤으로 3분기 평균가격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최근까지 급격한 펄프가격 상승으로 투입펄프가격이 3분기대비 21% 상승한 것으로 추정돼 제품-원재료 스프레드가 축소됐다는 분석이다.

또 12월 약 500% 성과급이 지급된 점과 10억원 대손상각비 발생 등 비용 확대 요인도 마진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우리투자증권은 펄프가격의 가파른 상승과 NBSK 국제가격이 USD 800/톤을 육박하는 등 한국제지 상반기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 윤효진 연구원은 “펄프가격 안정화 여부 및 국내 인쇄용지 판가 상승 여부가 향후 한국제지 실적 전망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