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스마트폰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대고객 스마트폰 만족도에서 ‘아이폰’이 우세하다는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나왔다.
휴대폰 전문 리서치기관인 마케팅인사이트(대표 김진국)와 국내 최대 휴대폰 커뮤니티인 세티즌(대표 황규원)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의 만족도가 삼성전자 ‘옴니아2’를 비롯한 경쟁제품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타인에게 추천할 의향 및 재구입 의향율에서도 아이폰은 경쟁 브랜드를 크게 앞질렀다.
◆아이폰 UI 경쟁력 ‘탁월’
이번 조사는 스마트폰 얼리어답터를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스마트폰에 대해 이메일 설문 조사를 실시, 700명의 유효응답을 바탕으로 한다.
양사에 따르면 아이폰의 경쟁력은 탁월한 UI(User Interface)에서 나오는 것이란 분석이다.
우선, 고객만족도의 3대 지표인 종합만족도, 추천의향, 재구매의향에서 아이폰은 큰 차이로 경쟁브랜드들을 앞섰다. 아이폰은 이 3개 지표 모두에서 85% 이상의 만족률을 보이며 크게 앞서 갔다.
엑스페리아, 엑스프레스 뮤직폰, 인사이트 등의 브랜드들로 구성된 ‘기타’ 스마트폰이 만족도와 추천의향에서 60% 내외, 재구매에서 30%대로 그 뒤를 따랐다.
반면, 옴니아2는 기타 스마트폰에 크게 뒤지는 수준(각각 44.4%, 51.2%, 28.4%)에 머물렀고, 옴니아1은 어느 한 분야에서도 30%에 이르지 못했다.
이를 전체 순위로 정리하면 3개 영역 모두에서 아이폰이 크게 앞섰고, 그 다음은 ‘기타 스마트폰’이었으며, 옴니아2와 옴니아1은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아이폰의 높은 만족도에 비해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삼성그룹의 어느 제품도 이렇게 취약한 경쟁력을 보인 적이 없다는 점에서 옴니아 시리즈의 열세는 충격적이라는 설명이다.
◆옴니아 시리즈 총체적 부실 지적
한편, 양사는 이러한 결과가 나온 이유에 대해 품질, 디자인 등 8개 측면을 제시하고 각 측면 별 만족도를 측정한 결과를 밝혔다. 우선, 전체적으로는 화면/화질 (73.4%), 디자인 (68.4%), 애플리케이션 (55.7%), 품질 (54.7%), 무선인터넷 처리속도 (45%), 배터리 (36.3%), 유통과정 (36%)의 순서로 만족률을 보였다. 요금제는 18.9%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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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폰 전문 리서치기관인 마케팅인사이트와 국내 최대 휴대폰 커뮤니티인 세티즌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의 만족도가 삼성전자 ‘옴니아2’를 비롯한 경쟁제품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세부적으로는 아이폰은 8개 측면 중 품질, 디자인, 무선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의 4개 측면에서 탁월했다. 또, 엑스페리아, 엑스프레스 뮤직폰, 인사이트 등 ‘기타 스마트폰’은 충전/배터리 성능, 유통과정, 요금제 등 3개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반면, 옴니아1은 8개중 6개 측면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 중 아이폰과 옴니아2의 대결에서는 아이폰이 4개 측면(품질, 디자인, 무선인터넷, 애플리케이션)에서 옴니아2 대비 현격한 우세를 보인 반면, 옴니아2는 3개의 측면(화면/화질, 충전/배터리, 유통과정) 에서 아이폰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게다가 아이폰의 경우, 12개의 UI(User Interface)에 대해 2개를 제외한 10개의 항목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보였다.
그 중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86.9%), 지도 및 위치기반 서비스(72.1%) 항목에서는 전체보다 20%p 이상, 터치기능(76.4%), 디자인(73.4%), 인터페이스(78.2%), 처리속도(79.5%) 등 4개 항목에서는 전체보다 30%p 이상 높아 탁월한 장점을 보였다.
이들 UI특성 역시 옴니아2 보다도 30%p 이상 높았으며, 디자인, 인터페이스, 처리속도, 터치기능 등 네 가지 부분에서는 50%p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반면, 경쟁제품인 옴니아2는 화면크기/화질, 동영상/사진, 음악파일 무료제공 등 3개 항목에서만 전체보다 높은 점수를 나타냈으며, 전체 보다 30%p 정도 높은 화면크기/화질 및 음악파일 무료제공 2개 외에는 내세울만한 장점이 없다는 설명.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아이폰은 사용성과 만족도에서 탁월한 면모를 가지고 있으며 그 뒤를 엑스페리아, 엑스프레스 뮤직폰, 인사이트 등 기타 브랜드들이 따르고 있다.
아울러, 옴니아2는 옴니아1에 비해서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으나 아직 해외 및 기타 제품에 못 미치고 있었으며, 또 이는 부분적인 열세나 단점이 아닌 총체적 부실로 해석되고 있다는 것이다.
마케팅인사이트 김진국 대표는 “지난 두 달간 전개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1차 접전은 아이폰의 완승, 삼성전자의 완패가 자명하다. 비교적 손쉽게 시장 지키기에 성공해 온 국내업체들은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제품전략, 마케팅전략, 서비스전략 등 모든 것을 백지에 놓고 다시 설계하고 실행하지 않는다면 시장의 주도권을 잃게 될 것이다. 이번 조사는 얼리어답터만을 대상으로 했지만, 금년 3월에 실시될 제11차 이동통신 기획조사에서는 보다 분명한 평가와 전망이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