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50분 수업 10분 휴식.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0여 년 동안 다람쥐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학교의 일상이다. 8~9교시까지 이어지는 50분 수업은 주입식 교육에 맞게 설계됐다. 학생 중심이 아닌 강사 위주의 수업방식이다. 세월이 지나고, 교과 과정이 바뀌어도 끈질긴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다.
비상교육(코스피 100220, 대표 양태회)의 대입전문학원 브랜드 비상에듀학원이 기존의 50분 수업 방식을 완전히 뒤엎는 신개념 수업방식을 공개한다. 30일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4층 컨퍼런스룸에서 열릴 ‘재수 성공공식 大공개’ 설명회를 통해서다.
비상에듀학원은 지난 1년여 동안 ‘수능개조 프로젝트’와 ‘스터디 테라피 캠프’ 등 연구를 통해 기존 주입식 50분 수업이 학습 비효율성을 낳는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대안으로 ‘드릴형 수업’방식과 학생 심리 ‘Care System'을 선보인다.
올해 2월부터 실시될 새로운 수업 방식은 기존 관행을 뒤엎는다. 50분 수업이 70분으로 늘었다. 이 수업은 40분 강의와 30분 ‘드릴형 수업’으로 나뉜다. ‘드릴형 수업’은 자기주도로 문제를 해결하는 시간이다. 강사는 문제 해결 과정을 꼼꼼히 코치한다. 강의받은 내용을 30분 동안 자기 것으로 만들라는 것. 자율학습 시간에 하는 예습, 복습도 별도의 워크북을 통해 당일 강의 내용과 연계되도록 설계했다.
새로운 학습 시스템을 설계한 비상교육 공부연구소 박재원 소장은 “PISA 총점 순위와 학습효율화지수에서 1등을 달리고 있는 핀란드의 학교 시스템과 일반강의, 드릴형 수업이 결합된 일본의 학원 모델을 우리 실정에 맡게 재설계했다”면서 “두 나라 학습 방식의 공통점은 강의 중심이 아닌 자기 주도적 학습 중심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학생들이 학원에서 배운 것을 그 자리에서 모두 익히고 문을 나설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또 기존 학원 강의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자존감 향상’, ‘마음건강’, ‘기억력 향상’ 수업 등 시험과 관련없는 비교과 강의도 개설한다. 재수종합학원에서 공교육도 버거워하는 ‘마음 관리’까지 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박 소장은 “재수에 실패하는 학생 상당수가 ‘마음이 무너져’ 실패한다”며 “자기애를 바탕으로 자존감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야 1년이라는 장기 레이스를 무사히 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