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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최고의 영화는?

‘멀홀랜드 드라이브’, <마지막 스크린, 추억을 만나다>를 통해 다시 관객에게

한종환 기자 기자  2010.01.26 0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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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영화 전문지 “카이에 뒤 시네마”와 “필름코멘트”가 2000년대 최고의 작품을 선정해 영화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멀홀랜드 드라이브>가 “카이에 뒤 시네마”와 “필름코멘트” 두 전문지에서 모두 2000년대 최고의 영화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 되었다는 것이다.

   
 
“카이에 뒤 시네마”는 창간 이래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 잡지로 인정받으며, 프랑스의 대표적인 영화전문지이며, “필름코멘트”는 미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영화 전문지 중 하나이다. 이처럼 권위 있는 영화지 두 곳에서 모두 최고의 영화로 뽑힌 것은 유례 없는 일로 <멀홀랜드 드라이브>의 작품성에 더욱 힘을 실어 주고 있다. 

2000년대 최고의 영화로 선정된 <멀홀랜드 드라이브>는 천재 감독으로 불리는 데이빗 린치가 감독하였으며 꿈, 상상, 현실을 미스터리하게 풀어놓은 빨려 들어갈 것 같은 이야기와 몽환적인 분위기의 영화이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데이빗 린치 감독의 천재성과 그가 만든 빠져나올 수 없는 미로 같은 영화를 사랑할 수 밖에 없게 된다. 롤링스톤은 이 영화에 대해 “멀홀랜드 드라이브에서 길을 잃은 당신은 스스로에 대해 많은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멀홀랜드 드라이브는 당신에게서 떠나지 않은 꿈처럼 당신을 움켜진다.” 라는 평을 받으며 개봉 당시 칸 영화제 감독상 외 32개 상을 받았다. 영화의 전 후반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 나오미 와츠에게는 전미 비평가 협회 여우주연상을 안겨주었다.

또한  “ 카이에 뒤 시네마”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을 2000년대 최고 10대 영화 중4위로 뽑아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필름 코멘트” 또한 봉준호의 <괴물>과 <살인의 추억>을 71위와 84위에 각각 선정했고, 홍상수의 <해변의 여인>과 <생활의 발견>을 83위와 97위로 선정했다.

<킹콩> <21그램> 등을 통해 이미 익숙한 배우인 나오미 와츠의 옛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정성일 평론가가 “현대의 영화가 나아갈 수 있는 가장 멀리까지 나아가 본 영화”라고 극찬한 2000년 대 최고의 영화 <멀홀랜드 드라이브>는 2월 11일부터 중앙시네마에서 열리는 “마지막 스크린, 추억을 만나다”  에서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2000년대 최고의 영화를 마지막으로 보고 싶어하는 관객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