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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장 후보, 의원직 사퇴 공방 ‘확산’

2일 광주시장 예비후보 등록일에 합동기자회견 예정

김성태 기자 기자  2010.01.25 17: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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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형일 전 의원 등, “현직의원 포기하고 합법적이며 공개적으로 하자”
이용섭 의원 “상대방을 위한 사퇴 없다. 당의 판단에 따라 결정하겠다”

[프라임경제]다음달 2일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 등록일에 맞춰 양형일 전 의원과 일부 예비후보들이 현직 국회의원 신분을 유지한 채 시장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에게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양형일 전 의원은 지난 19일과 20일 정동채 전 문화부장관과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을 만나 오는 2일 예비후보 합동등록과 5.18국립묘지참배 그리고 공동기자회견을 제안했다.

25일 양 전 의원 측에 따르면 “두 예비후보들을 하루 간격으로 만나 민주·인권 등 광주정신에 맞게 페어플레이를 제안 했다”고 밝혔다.

특히 현직 국회의원을 유지하며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후 합법적이며 공개적으로 선거운동을 할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측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20일 양형일 전 의원을 만나 이 같은 제안을 받았고, 합의는 없었으나 검토해볼만한 사안으로 판단해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장 예비후보 등록일을 일주일 남긴 25일, 때 아닌 후보단일화 논란이 불거졌다.

광주지역 K일보가 이날, ‘24일 지역 정치권 관계자에 따르면 양형일 전 의원, 정동채 전 장관, 정찬용 전 수석 등이 18일 전격적으로 회동해 후보단일화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추후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보도한 것.

또 ‘이들은 다음달 2일 함께 예비후보 등록과 5.18국립묘지 참배를 한 뒤, 단일화 논의를 알리는 공동 기자회견을 한다는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3자회동과 후보단일화 논의는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정동채 전 문화부장관 측은 25일 전화통화에서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특히 “정찬용 전 수석은 입당도 안했는데 무슨 후보단일화 논의냐고”말했다.

또 “19일 양형일 의원은 잠깐 만나 예비후보 합동등록에 대해서는 이야기 했지만 합동 참배와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정 전 수석 측도 “20일 양형일 의원과 만나 이야기 했지만 공감한 부분은 후보단일화가 아니다”고 일축했다.

한편 현직 국회의원 신분으로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정치인은 민주당 강운태·이용섭 의원이다.

현직의원 출마 논란에 대해 이용섭 의원은 지난 11일 출마선언을 하며 “광주시민과 민주당을 위한 사퇴는 아무 때나 검토할 수 있지만, 상대방을 위한 사퇴 없다”며 “조기사퇴가 도움이 될지 안 될지 당의 판단에 따라 결정하겠다. 현재는 검토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