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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100년 인생과 ‘음악의 선물’

비올라 다 감바, 포지티브 오르간으로 바로크·현대음악 선봬

한종환 기자 기자  2010.01.25 16: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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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봄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는 서울시합창단의 제116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월 25일, 26일 이틀간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대부분의 신춘 음악회가 봄을 주제로 한 노래들로 구성된 점과는 달리 소규모 앙상블이 연주하는 바로크 합창곡과 현대 합창곡들로 아카데믹하게 꾸민 것이 특징이다.

   
 
◆작곡가 김성태 탄생 100주년의 해
2010년은 슈만과 쇼팽 탄생 200주년인 동시에, 말러 탄생 15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한 음악회가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우리 음악사에서도 큰 영향을 미친 작곡가 김성태도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는다. 김성태는 1910년에 태어나 1930년에 동요집 ‘새야새야 파랑새야’를 발표하였으며, 대표곡으로 '즐거운 나의 집‘, ’산유화‘, ’동심초‘ 등이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그가 남긴 대표곡들인 ’꿈‘, ’이별의 노래‘, ’동심초‘, ’산유화‘, ’한 송이 흰 백합화‘ 등이 중견 작곡가 진규영이 편곡해 연주된다.

◆다양한 레퍼토리로 관객을 끌다
바로크시대 음악으로 꾸며지는 1부에서는 바흐, 파헬벨, 쉬츠, 북스테후데 등 독일작곡가들의 작품들이 바로크악기의 반주에 맞춰 연주된다.

고음악 반주를 위한 오르간인 포지티브 오르간의 소박하면서도 정갈한 울림과 비올라 다 감바의 소리가 음향이 뛰어난 세종체임버홀에서 연주되어 바로크 음악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두 개의 라틴어 가사에 곡을 붙인 무반주 현대 합창곡도 선보인다. 특히, 먼저 연주되는 존 러터의 ‘Musica Dei donum(음악은 하나님의 선물)’은 플루트 협연이 함께 해 더욱 감미로운 무대가 될 것이다. 마지막 무대는 미국 작곡가들의 곡으로 꾸며진다.

바이런의 시에 곡을 붙인 아름다운 아카펠라 곡과 피아노와 호른연주가 함께하는 두 곡은 다가오는 봄의 소리를 기약하듯이 활기차게 연주될 예정이다.

바로크음악에서 현대음악까지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이번 음악회의 입장권은 3만원, 2만원이다. 2010년 세종문화회관 예술단의 전체 티켓이 오픈된 것을 기념하여 2월 20일까지 30% 할인해서 구매할 수 있다. 문의 02-399-1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