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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악재 속 이틀째 하락…1670선 마저 위협

기관 매도 증가로 연중 최저치 기록…원달러 환율도 하락 마감

이광표 기자 기자  2010.01.25 15: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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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1670선을 위협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미국정부의 대형 은행 규제안 발표에 따른 금융주 급락과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연임 불안감 등으로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 영향으로 장초반 1660선대로 밀려났던 코스피 지수가 개인의 저가매수와 일부 대형 IT주 반등에 힘입어 장한때 168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기관의 매도세가 증가한 탓에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1.00원 내린 1150.00원으로 마감해 반등 하루만에 하락했다.(개인 1,464억원 순매수/외국인 336억원 순매수/기관 1,722억원 순매도/프로그램 52억원 순매수)  

오늘 코스피 지수는 14.15포인트 내린 1670.20포인트를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7928만주와 5조7395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의료정밀, 운수장비, 전기가스, 건설, 통신, 금융, 증권업 등이 하락했고, 섬유의복, 전기전자, 운수창고, 은행, 보험업 등이 상승했다.

최근 원전발전소 추가 수주 기대감 등으로 강세를 보였던 한국전력이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6.1% 하락하는 등 전기가스업종의 낙폭이 컸고, KB금융과 신한지주, 우리금융, 하나금융 등이 1~4% 내리는 등 대형 금융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밖에 LG전자와 현대중공업, 하이닉스반도체, LG화학, LG디스플레이, SK텔레콤, 현대모비스 등 여타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가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2.0% 올라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고, 삼성전기가 엔화 약세에 따른 실적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저가 매수에 힘입어 3.1% 올라 사흘째 상승했다. 현대자동차도 1.3% 올라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가 1% 이상 상승하는 등 유통업체의 겨울세일 매출 호조와 최근 조정에 따른 가격 매력 부각 등으로 일부 유통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종목별로는 대한항공이 올들어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3.0% 올라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고, 한신기계가 원전 해외수출 수혜주로 부각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대덕전자는 지난 4분기 실적호조 기대감으로 2.9% 올라 닷새만에 반등했고, S&TC는 코스피200 구성 종목 편입 기대감으로 2.3% 상승했다.

오늘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해 234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599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