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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수막염 백신, EU 승인 권고

이종엽 기자 기자  2010.01.25 14: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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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글로벌 제약사인 노바티스 백신사업부에서 개발한 수막구균 4가 다당질 단백결합백신(이하, MenACWY백신)이 최근 유럽의약청 (EME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유럽연합 승인 권고를 받았다고 25일 전했다.

단백결합백신으로 개발된 이 백신제품은 뇌와 척수를 둘러싼 막의 염증을 유발하는 박테리아성 뇌수막염과 혈류감염인 패혈증의 주 원인이 되는 박테리아 5개 군 중 4개 군을 예방하도록 설계됐다.

유럽연합의 승인이 이루어질 경우 노바티스의 MenACWY백신은 수막구균 4개 군에 대해 유럽에서 허가 받은 최초의 단백결합백신이 된다. 일반적으로 유럽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유럽연합의 신약허가를 담당하는 약품사용자문위원회(CHMP)의 권고를 근거로 승인 결정을 하게 되며, 승인은 유럽연합국가 27개국에 적용된다. 이번 승인권고를 바탕으로 올 1분기 중 EU 승인과 함께 미국 FDA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수막구균성 질환은 최초의 증상이 나타난 뒤 24시간에서 48시간 내에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급성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료에 따르면, 수막구균성 질환 감염자의 약 5% ~ 10%는 진단과 치료를 받더라도 사망에 이르며 생존자 5명 중 1명은 뇌손상, 학습장애, 청력상실, 사지 손실 등의 영구 장애를 입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보건국(HPA) 백신 평가부 레이 바로우(Ray Borrow)교수는 “MenACWY백신은 수막구균성 질환 퇴치에 상당한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며 “이번 백신 개발은 질병 예방 및 관리에 있어서 매우 고무적인 연구 성과”라고 평가했다.

노바티스 백신 및 진단사업부의 회장 겸 CEO인 안드린 오스왈드(Andrin Oswald)박사는 “이번 유럽의 승인 권고는 예측 불가능하고 치명적인 수막구균성 질환 퇴치를 위한 노바티스의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광범위한 예방 효과를 지닌 MenACWY 백신을 통해 전세계 모든 연령층의 치명적인 수막구균성 질환 예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는 아직 허가 받은 수막구균성 수막염 백신이 없으며, MenACWY백신의 유럽승인권고 소식으로 향후 Men ACWY백신의 국내 도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