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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3, 입시마라톤은 시작됐다

박광선 기자 기자  2010.01.25 13: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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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고2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지만 올해 입시를 치러야 한다는 부담감은 이미 고3 수험생의 마음과 다를 바 없을 것이다. 각자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겠지만 올해 입시 상황을 볼 때 보다 전략적으로 체계적인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한다.

올해 입시의 특징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우선 지난해의 경우 수험생이 8만여 명 증가하였는데 올해는 재학생만 하더라도 3만 명 가량 더 증가할 것으로 보여, 재수생까지 포함한다면 70만 명에 가까운 인원이 치열한 입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지난해보다 수시 모집 정원이 12,011명 늘고 정시 모집 정원은 10,937명이 줄어 수시와 정시전형 모두를 염두에 둔 학습 계획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학습계획은 월별 목표를 세우고 그 안에 주간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것이 좋다.

과목당 시간을 정해놓기 보다는 학습 목표량에 따라 학습 시간은 유동적으로 하는 것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분석실장은 “올해 대학입시가 힘들 것이라 하여 무리한 학습계획을 세울 경우 오히려 학습효과를 저해할 수 있으므로 본인의 역량에 맞게 주간 계획을 세우고 학습 성과를 확인하면서 그 다음의 학습을 계획하는 step-by-step식 학습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시기에는 문제풀이보다 복습:예습을 8:2의 비율로 할당하여 개념정리를 하는 것이 좋다. 시기적으로 입시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3월부터 학기가 시작되면 내신관리와 대학별 고사 등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아져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하게 된다. 따라서 이 기간 동안은 개념정리를 명확히 하되, 암기식 정독보다는 핵심을 찾고 흐름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과목 또는 단원 별로 학습 시간을 줄여나가도록 해야 한다.

3월 10일(수)과 4월 13일(화) 두 차례에 걸쳐 시·도 교육청 학력평가가 실시된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방학 동안 정리한 개념을 실제 문제에 응용할 수 있는지를 점검하면서 틀린 문제만 따로 요약해두도록 한다. 언어는 필기하기 보다 문제지를 통째로 오려서 지문과 문제 전체를 스크랩하는 방법으로, 수리는 문제풀이를 오답노트에 작성하는 방법으로, 외국어는 독해가 부족할 경우 어휘 학습을 늘리는 방법으로 점검하도록 하자.

수시전형의 경우 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 성적을 요구하므로 4월과 5월 사이에 시행되는 중간고사 역시 매우 중요하다. 또한 이 시기에는 대학별로 전형계획안을 발표하므로 수시에 대비하여 목표 대학을 2~3군데 정도 정하고 대학별 고사에 대비해 주중 하루를 정해 3시간 정도 학습하는 것이 좋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하는 6월 모의평가의 경우 당해 수험생들의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어렵게 출제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6월 모의평가의 경우 문제풀이 보다는 출제 문제의 단원과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6월 모의평가의 경우 졸업생들도 응시하므로 등급 또는 백분위 성적을 통해 본인의 위치를 파악하여 수시에 전념할지 정시에 대비한 학습에 치중할지를 가늠해 볼 수 있다.

또한, 보통 6월말에서 7월초에 1학기 기말고사가 실시되므로 이 시기에는 기말고사도 대비해야 한다.

여름방학 기간은 부족한 단원 또는 과목에 대해 보충할 수 있는 시기로 입시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다. 따라서 상위권 수험생의 경우 비교적 난이도가 높은 수능예상문제집을 활용하도록 하고, 중위권은 기출문제와 모의평가의 틀린 문제를 위주로, 하위권 수험생들은 쉽게 정리된 참고서와 교과서를 활용하여 개념정리를 한 후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9월 모의평가는 당해 년도 수능의 출제경향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어 틀린 문제에 대한 정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지금부터는 수능에 대한 총정리를 하는 기간으로 기출문제 및 예상문제 풀이와 오답 정리에 신경 써야 한다.

올해는 9월 8일(수)부터 수시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올해는 대부분 대학에서 수시 모집인원을 늘렸고, 연세대의 경우 같은 시기에 다른 전형의 중복지원을 인정하는 등의 이유로 지원자 1인당 복수지원이 지난해보다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시의 경우 2~3개 정도 목표대학을 정하고 지원하는 것이 좋은데, 너무 많이 지원하게 되면 수능 대비 학습이 부족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일부 대학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하므로 수시에 지원하더라도 수능 대비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