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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두산 회장, 로맨틱한 첫사랑 ‘화제’

박지영 기자 기자  2010.01.25 11: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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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용만(55) ㈜두산 회장의 첫사랑 사연이 네티즌들 사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박 회장은 ‘두산 웹진’ 1월호 ‘추억의 사진을 꺼내다’ 코너를 통해 ‘나의 첫사랑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A4용지 2장 분량의 사연과 사진을 올렸다.

박 회장의 사연은 다음과 같다.

60년대 말, 경희국민학교를 다니다 중학교 입학을 위해 집 근처 학교로 전학을 간 박 회장은 한 친구와 함께 과외를 하게 됐다. 그러던 어느 날, 박 회장은 과외를 받으러 그 친구 집에 갔다가 운명적인 첫 사랑을 만나게 됐다. 그 친구의 두 살 아래 여동생이었다.

박 회장은 그 순간을 “지금도 그대로 그릴 수 있을 정도로 머릿속에 새겨진 그 모습에 넋을 잃고 말았습니다. 감색 교복에 하얀 블라우스, 노란 스웨터를 덧입고 단추를 풀어헤친 하얀 얼굴의 소녀”라고 회고했다.

박 회장은 이어 “그 아이의 모습만이 온 머리를 채웠고 곧이어 폭풍처럼 휩싸여오는 부끄러움에 도망치듯 그 집을 나와버렸다”고 숫기 없던 어린 시절을 전했다.

결국, 박 회장은 11년간 애를 태우던 끝에 사랑을 고백, 그 소녀를 평생의 반려자로 삼았다.

박 회장은 글 말미를 통해 “그 소녀는 이 순간에도 컴퓨터를 두드리는 내 옆에서 졸고 있습니다… 이제는 아줌마가 돼버린 아내에게서 아직도 가끔은 하얀 얼굴과 노오란 스웨터가 예뻤던 그 소녀를 봅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