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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1년 연속 인도판매 기록 갱신

i10·i20 견인차 역할…사상 최대 판매실적 기록

이용석 기자 기자  2010.01.25 1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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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현대자동차가 날로 커지는 인도시장에서 사상 최대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현대자동차 인도 공장 측은 지난해 인도 내수 28만9863대·수출 27만17대 등 총 55만9880대(전년대비 14.4% 증가)를 판매하여 인도법인 출범이래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인도에 판매를 개시한 후 11년 연속 판매증가라는 대기록이다.

특히, 수출은 전년대비 10.7% 증가한 27만17대를 기록, 인도 전체 자동차 수출의 66%를 차지하며 유럽시장 수출 첨병으로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시장점유율 면에서도 2008년 인도시장 점유율 20%를 돌파한 데 이어 2009년에도 20.6%의 점유율을 기록함으로써 선진메이커가 기록한 0.6%~4.4%대의 점유율과 대비 뚜렷한 비교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토요타가 지난해 8909대를 판매해 기록한 0.6%의 시장점유율과 비추어보면 현대차의 선전은 더욱 두드러진다.

이런 현대차의 사상최대 실적은 현지전략모델로 개발된 i10과 i20가 견인했다.

인도 전체 산업수요의 75%를 차지하는 소형차시장에서 i10은 전년보다 31.2%가 증가한 13만7564대가 판매되는 등 단일시장에서 10만대가 넘는 판매를 기록했다.

2008년 12월부터 판매에 돌입한 i20도 3만3458대가 판매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아토즈의 인도 현지 전략형 모델로 i10과 동급모델인 쌍트로는 지난 해 i10 다음으로 많은 8만 2596대가 판매되며, i10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인 인기를 구가해 현대차가 소형차 시장에서 점유율 24.6%를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차는 글로벌 경제침체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 자동차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선두 업체로 성장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작년 총판매대수 중 인도와 중국 등 신흥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27.5%를 기록하는 등 신흥시장 공략의 선두주자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i10 개조차와 i20의 상품성 개선모델을 출시해 인도시장에서 전년보다 7% 증가한 31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위해 딜러수를 확대해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인도 내수기반을 공고히 하는 한편 인도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크리켓 리그 광고 스폰서로 참여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도전략차종인 i10 판매를 확대하고 판매지역본부를 증설하는 등 현지 밀착 판매체제를 강화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며 "경쟁사들의 신차출시가 봇물을 이룰 올해 시장상황이 녹록하지 않겠지만 상품성 개선모델 출시 및 마케팅 강화를 통해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