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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거실’뉴 SM5의 비밀은?

진일보된 무단변속기…엑스트로닉 장착으로 승차감 향상

이용석 기자 기자  2010.01.21 11: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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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18일 출시 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르노삼성의 뉴 SM5의 제원을 살펴보면 생소한 단어가 눈에 띤다. '엑스트로닉 변속기' 가 바로 그것이다. 1958년 네덜란드의 다프(DAF)사에서 발명된 '무단변속기(CVT)'가 일본 닛산에 의해 업그레이드된 '엑스트로닉 변속기'는 지난 2003년 세계 최초로 3.5L 전륜구동차량에 적용됐다. 국내에서는 2008년 최초로 QM5 가솔린 2WD 시티(QM5 City)모델에 적용됐다. 한때 EF쏘나타와 지엠대우 마티즈 등 일부차종에 장착 된 적이 있지만 현재는 자취를 감춘 상태이다.

◆무단변속기와 자동변속기의 차이점

무단변속기는 일종의 자동변속기(A/T)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 자동변속기의 경우 속도에 따라 정해져 있는 기어비의 범위 내에서 단수를 바꾸며 변속을 하지만, 무단변속기는 말 그대로 기어의 단수가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일정한 범위 안에서 무한한 변속이 가능하다. 때문에 자동변속기는 변속 시 rpm이 크게 변화하며 변속충격이 생기는데 비해 무단변속기는 rpm이 부드럽게 올라가면서 변속이 되기 때문에 변속 충격이 없어 부드럽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며 동력손실률도 낮다.

   
  [사진=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가 장착된 뉴 SM5]  
 
◆엑스트로닉 변속기 장점은?

대부분의 국내 운전자들이 자동변속기를 선호하는 이유는 자체성능의 장점보다는 클러치 페달 및 기어 변속 조작에 대한 번거로움 때문이다. 뉴 SM5에 장착 된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는 번거로움을 없애는 장점 외에도 대부분의 운전영역에서 록업 클러치 작동으로 수동 변속기와 같이 엔진동력이 직접 전달되는 방식을 채택, 연료 효율성이 자동변속기에 비해 훨씬 뛰어난 것이 강점이다.

또한 연속적으로 기어비가 제어되기 때문에 변속시에 록업을 해제하지 않고도 가감속이 가능하며, 감속 시 연비향상을 위한 연료컷 기간을 최대한 사용할 수가 있어 높은 연료 효율성을 지니고 있다.

차량의 속도 증가에 따른 변속충격도 거의 없기 때문에  승차감이 매우 탁월하고 엑셀 페달을 밟는 즉시 가속반응이 일어나며 지속적인 동력전달로 속도가 부드럽게 빨라지는 것도 또 다른 특징이다. 특히 엑스트로닉 CVT는 기존 무단변속기 변속방법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어 가속페달의 작동속도를 스스로 감지, 느린 출발시와 급출발 시에 서로 차별화 된 가속감을 느낄 수 있다.

느리게 가속페달을 밟는 경우에 상대적으로 부드럽게 가속되는 기어비로 제어하여 부드러운 가속감을 제공하고, 빠르게 밟는 경우에는 초기 저속 기어비를 유지하면서  차량 속도 증가와 엔진 속도증가가 동시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운전자의 의지에 빠르게 반응한다.

또한 자동변속기의 경우, 저속 변경·고속 변경 시 변속을 할 때마다 기어변속이 반복된다. 이에 비해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는 오르막길에서 기어변속이 반복되지 않으며 내리막길에서는 적절한 엔진 브레이킹을 통해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며  어떠한 주행속도에서도 즉각 파워풀한 가속이 가능하다. 기존 무단변속기에서 한 층 업그레이드 된 '엑스트로닉 변속기'가 뉴 SM5의 품격을 한 층 높여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