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국립오페라단, 아이티 지원에 성금 전달

유병철 기자 기자  2010.01.20 17:53:4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국립오페라단은 오페라 '이도메네오'의 수익금 일부를 아이티 구호 지원을 위한 소정의 성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립오페라단 이소영 예술감독은 "새해 첫 오페라 '이도메네오'로 소리를 통한 아름다움 뿐 아니라 예술이 이뤄낼 수 있는 가능성을 관객과 나누고 싶다"며 "'이도메네오'는 험난한 운명을 뜨거운 사랑으로 이겨내는 용기 있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로 희망을 나누기 위해 기획된 이번 공연이 아이티 난민들께도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이어 "지난 2008년 엄마의 마음을 오페라에 담는 맘 프로젝트 선언 이후 찾아가는 오페라, 어린이투어오페라 등과 같은 문화사업으로 소외계층 지원에 노력을 기울여 왔던 국립오페라단은 새해에는 더 많은 기회를 찾아 오페라를 통한 아름다운 변화를 이뤄낼 것이며 보다 많은 문화예술단체들이 나눔에 동참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모차르트가 사랑한 단 하나의 오페라 '이도메네오'는 전형적인 이탈리아 오페라 세리아(신화나 영웅담에서 소재를 얻은 진지한 내용의 오페라)에 다이내믹하고 서정적인 음악을 표현한 모차르트의 실험적 시도가 특징인 작품이다. 숙명에 순응하는 나약한 인간의 비극이 아니라 신의 뜻을 거역하고 사랑과 용기로 운명을 거스르는 주인공들의 고뇌와 시련을 드라마틱하게 그린다.

이번 공연은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지휘봉을 잡고 세계 오페라의 메카 라 스칼라의 음악 코치 제임스 본이 가세해 거장의 숨결로 호흡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정명훈은 2004년 '카르멘' 이후 5년 만에 오페라 작품에 참여하는 만큼 클래식 팬들의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오페라 '이도메네오'는 1월 21일부터 24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올려지며 공연이 끝나는 25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