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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벌구이 삼겹살에 이창명 인생을 걸었어요"

[스타창업] (주)이창명의 화로구이

유희정 기자 기자  2006.06.07 15: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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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5월 30일, 신촌 기차역 앞에는 떠들썩한 개업행사가 열렸다. 개업을 알리는 도우미는 물론이고 연예인 이창명이 직접 홍보물을 들고 거리에 나선 것이다.

   
바로 '이창명의 화로구이'가 첫 가맹점을 여는 날이기 때문이다. '이창명의 화로구이'는 연예인 이창명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시작하는 첫 사업이다.

이창명 씨는 지난 2005년 11월에 법인을 설립하고 63빌딩 지하와 신사역 4거리에 매장을 열어 '이창명의 화로구이'에 대한 사업성 테스트를 거쳤다.

이창명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이창명의 모든 인생을 걸었다는 의미도 있다"며 "가맹점주들이 이창명이라는 이름으로 본사의 신뢰를 갖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숯황토가마에서 굽는 초벌구이와 특허받은 소스로 차별화

'이창명 화로구이'의 메뉴는 그리 다르지 않다.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삼겹살을 즐길 수 있으며 꼬치구이와 소고기 등도 맛볼 수 있다.

이런 보편적인 메뉴를 선택한 이유는 가장 대중적이고 인기있는 것이 오래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창명 씨는 설명한다.

하지만 여느 삼겹살 집과는 다르다. '이창명의 화로구이'는 고기는 굽는 방법과 소스를 차별화시켰다.

고객이 직접 생고기를 굽는 방식이 아닌 먼저 초벌구이가 된 상태에서 손님 상에 나온다. 먼저 500도의 참숯황토가마에서 초벌구이를 하고 고객은 이 초벌구이가 된 상태의 고기를 화로에 구워 먹는 방식이다.

80%에서 90% 초벌구이된 고기이기 때문에 많이 익히지 않아도 되며 적당히 익은 고기를 좋아하는 고객은 그냥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주)이창명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창명 씨는 "가마에서 고기를 초벌구이 하게되면 맛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 매장의 공기정화 장치를 만들지 않아도 돼 매장을 넓게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창명 씨의 설명대로 신촌에 문을 연 1호점 가맹점에는 다른 고기집과는 달리 고객 자리마다 달려있는 공기정화장치가 없다. 화로는 연기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소스다. 구운 고기를 찍어 먹을 수 있는 소스에 대한 특허를 받은 것이 '이창명의 화로구이'의 특징이다.
   

(주)이창명에서 개발한 소스가 마늘소스, 칠리소스, 땅콩소스 등 10가지가 넘는다. 이창명 씨는 "이창명의 화로구이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맛을 위해 지난해부터 소스개발에 투자해 왔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창명의 화로구이'에서는 도시락에 양념해서 담긴 고기구이나 해물 꼬치구이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점심과 저녁 메뉴를 차별화시켜 시간대에 관계없이 영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모든 메뉴는 본사에서 준비해 가맹점에서는 조그만 손질만 가능하도록 해 모든 매장의 맛이 동일하도록 했다.

◆ 점포확대보다는 사후관리에 중점…든든한 회사 만들겠다

이창명 씨가 외식업 프랜차이즈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짜장면 시키신 분'이라는 CF로 인기를 얻게 되면서 부터다. 그 당시 이창명이라는 이름을 빌려주고 이창명 씨가 돈을 벌게 되면서 부터라고 한다.

이창명 씨는 "모든 연예인이 자신의 캐릭터를 대여해 사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창명이라는 이름을 걸고 제대로 된 사업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외식업 프랜차이즈를 시작한 이유도 처음 사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던 것이 외식업이었고 가장 대중적이고 보편적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창명 씨는 '이창명의 화로구이'라는 자신의 이름을 건 사업을 무분별하게 확장할 생각은 없다. 10개를 만들어도 탄탄하고 오래가는 회사로 만들 계획이다. 이때문에 매장만 오픈하는 것이 아닌 사후관리에 가장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창명의 화로구이'는 소규모 창업은 아니다. 최소한의 창업비용이 점포임대료를 제외하고 7000만원에서 1억정도가 예상되고 30평정도의 규모를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주)이창명의 김종호 영업본부장은 "창업비용 대비 수익을 확실하게 보장한다는 것이 (주)이창명의 정책"이라며 "이를 위해 본사의 지속적인 사후관리는 물론, 모든 것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이창명의 대표 이창명 씨는 "이름을 걸고하는 것은 내 인생을 거는 것과 같다"며 "삼성과 같이 든든한 회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