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후이즈(대표 이신종, whois.co.kr)는 2009년 20만 건 이상의 자사 고객센터 상담내용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도메인 이용자들의 요구와 관심을 반영한 ‘2010년 예상 도메인 이슈’를 발표했다.
지난해 여러 번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도메인 등록자들 또한 ‘whois 정보 검색’을 통해서 노출되는 개인정보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도메인은 등록자가 소유권을 가지기 때문에 도메인 정보 검색을 통해 노출되는 등록자명, 주소, 이메일, 전화번호 등은 허위 내용 없는 정확한 개인정보이다. 이에 대해 등록자들의 정보 비공개 가능여부, 비공개 요청, 가명이나 필명의 사용 가능여부 등의 문의가 많았으며, 올 한해도 여전히 개인정보 보호 요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 10월 서울에서 개최 된 ICANN(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 연례회의에서 ‘한글.한글’ 등의 형태로 된 자국어를 도메인으로 쓸 수 있도록 하는 의결이 통과됨에 따라 올 한해 한글도메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하반기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적극적인 한글도메인 홍보가 예정된 가운데, 벌써부터 ‘한글.한글’, ‘한글.대한민국’ 등 어떤 한글 도메인 확장자가 사용될 것인지, 언제부터 일반 등록 신청이 가능한지, 인터넷키워드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등 다양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블로그 및 이메일 사용자들은 그 동안 포털사에서 제공하는 도메인을 그대로 사용해 왔다.
그러나 이들 서비스가 대중화 되면서 포털에서 제공하는 긴 인터넷 주소가 아닌 자신만의 개성을 지닌 주소, 쉽게 기억될 수 있는 주소의 사용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실제로 2008년 대비 지난해 블로그에 연결하기 위한 도메인 등록 건수가 2.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각 포털사는 모바일 환경에 맞춘 개인 웹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서비스의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도메인 등록도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연말, 처음으로 서울시가 상습 세금 체납자들에 대한 고강도 체납세 징수 방법으로 그들의 도메인을 압류했다. 도메인은 부동산과 마찬가지로 소유권을 가지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로 등록되어 있어 차명으로 운영되는 사업체 추적이 가능하다. 또한, 도메인 압류 시 도메인 연장 등 변경이 불가능하여 웹사이트를 운영하지 못하는 등 사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2009년 4분기 후이즈 고객상담 10건 중 3건이 도메인 소유권 행사를 하기 위한 이메일, 전화번호 등 소유자 정보 변경 요청 등의 내용으로 조사되었다.
이처럼 사회 전반적으로 도메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소유권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러한 현상은 2010년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에는 아이폰, 옴니아2, 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의 대거 등장과 이동통신사들의 망 개방, 다양한 인터넷 접속 요금제 도입 등으로 손안의 PC, 모바일 인터넷이 대중화 될 전망이다.
PC 기반 인터넷과 다른 모바일 인터넷 환경에서 도메인은 더욱 더 짧고 기억하기 쉬운 도메인이 각광 받는 등 모바일 인터넷 환경에 맞는 형태로 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메인은 사회 이슈를 민감하게 반영한다. 사회의 관심거리나 사회 트렌드 등이 이슈화 되는 동시에 도메인으로 등록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거나 기억하기 쉬운 키워드가 도메인으로써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2010년에는 2월 벤쿠버 동계올림픽, 6월 남아공 월드컵, 2022년 월드컵유치위원회 활동 등 스포츠계 이슈가 많은 만큼 이와 관련된 도메인이 인기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은 모바일 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그린IT 등 그 어떤 해보다도 전체적인 IT 업계의 체질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도메인 본연의 서비스 이외에 좀 더 도메인을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하거나, 진화하는 IT 서비스에 부합하도록 하는 부가서비스의 요구가 한층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포워딩서비스, 블로그 연결 설정 서비스, 트위터, 미투데이 등 마이크로 블로그 사용자들을 위한 Short URL 서비스, 포털 메일을 자기 도메인명으로 변경하는 서비스 등 IT 업계 변화에 부응하는 부가서비스가 인기다.
후이즈 도메인사업 총괄 정지훈 부장은 “도메인은 IT 업계 이슈와 더불어 사회 이슈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함께 변화해 간다”면서, “모바일 인터넷의 대중화, 개인정보보호의 요구 확대, 한글도메인 도입 등 2010년의 새로운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해 도메인 이용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