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백화점 그룹이 계열사인 (주)HDSI를 청산하고 사회복지법인 현대백화점복지재단(가칭)을 설립한다.
현재 현대백화점복지재단(가칭)은 약 100억원의 출연금으로 운영되며 관계기관 재단설립 허가 신청절차를 밟고 있다.
(주)HDSI는 지난 2002년 자본금 10억원으로 설립한 현대백화점 그룹 전 계열사의 전산시스템 통합 및 관리를 담당해 온 IT전문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이 245억원, 순이익 29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분은 정지선 부회장이 70%, 현대쇼핑이 30%를 가지고 있다.
현대백화점복지재단은 이중 정지선 부회장의 지분과 (주)HDSI 투자원금을 포함해 청산소득 약 50억원 전액으로 설립된다.
현대백화점 그룹 기획조정본부 경청호 사장은 "정지선 부회장이 ㈜HDSI 전체 지분 중 70%를 갖고 있고, 매출 대부분이 현대백화점그룹 내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HDSI 운영 자체가 논란 소지가 있을 수 있어 이번 조치를 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복지재단은 지난해 6월부터 추진하던 '파랑새를 찾아 희망을 찾아'의 슬로건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부장 지원과 결식아동돕기 등 아동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아동 대상 장학사업, 복지시설 지원 등의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주)HDSI는 상장회사인 (주)현대H&S에 양도하며 발생되는 이익은 현대H&S 주주에게 돌아가게 된다고 현대백화점 그룹 관계자는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