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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조, 20년 연속 파업 불명예 달성

지난해 5월 이후 해결방안 묘연…현대차와 차별 철폐 요구

이용석 기자 기자  2010.01.19 14: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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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기아차 노조가 18일부터 주야 4시간씩의 부분파업에 들어가며 올해 첫 파업기록과 더불어 20년 연속 파업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해 5월 이후 지속된 노사 간 임금협상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지난 18일 오전 광명 소하리, 화성, 광주공장 등 전 사업장별로 '임투승리를 위한 파업 선포식'을 통해 본격적인 부분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미 4만8천대의 생산 차질을 빚어 약 8600억 원에 이르는 손실액을 기록한 기아차는 연초부터 시작된 부분파업에 따른 손실까지 고려, 전체 파업손실 규모가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노조는 경기상황에 따라 줄였던 생산량까지 파업 손실로 치려 한다며 사측이 밝힌 손실규모액에 대해 부정하고 있다.

사측은 지난해 성과급으로 기본급 300%와 460만원 지급 등 1인 평균 1125만원 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기본급 300%에 500만원 플러스알파의 1인 평균 1500만원 안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기아차 노조는 현대차와의 기본급 차별 철폐도 사측에 요청했으나 사측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큰 차이가 나는 현대차와 기본급을 동일하게 적용할 수는 없다는 방침을 고수했다.

한편 노조는 이날부터 20일까지 3일간 주야 4시간씩 파업을 진행하고, 21일과 22일에는 주야 6시간씩 파업 시간을 늘린 뒤 다시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향후 투쟁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