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한국타이어의 최근 주가 변동에 대해 전문가들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18일 한국타이어(000240)는 6일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전거래일 보다 1.36% 감소한 2만1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5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한 한국타이어는 이날 CLSA, DSK, UBS 등의 외국계 증권사의 매도세가 집중됐지만 2009년 3분기를 저점으로 상승하는 원자재 가격과 환율 하락 등의 대외 변수로 인한 우려때문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증권은 적극적인 투자시점을 미루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적정주가 2만4000원을 유지할 것을 제안했다.
조수홍 현대증권 연구원은 “원자재가격이 4분기부터 상승한 것과 최근 톤당 3000달러를 호가하는 천연고무 가격상승 등이 향후 수익성에 큰 부담요인" 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중국공장의 4분기 영업이익률이 13.5%(전분기 17.2%)로 감소했고 헝가리공장도 원자재 현물가격과 실제투입단가 시차 이익이 소멸되면 적자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기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과 환율이 시장 기대치보다 악화되고 있다” 며 “한국타이어의 ASP(평균판매가격)이 상승하지 않는다면 악화된 원자재 가격과 환율로 인한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반면 신영증권과 동양종합금융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과 2만7000원을 각각 제안했다. 원재료 가격이 안정될 경우 2011년 이익 규모가 증가된다는 것이다.
박화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3000불이 넘는 최근의 천연고무가격은 이미 역사상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유지되기 어렵다"며 "수익성 낮은 경쟁업체들에게 원재료 가격 상승은 마케팅 등의 영업력 회복을 늦춰 한국타이어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아울러 "2009년 유리하게 작용했던 매출 비중과 환율도 아직 긍정적이기 때문에 한국타이어의 이익 창출 능력 상승에 대한 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상준 동양종합금융 연구원도 "최근 상황이 원재료 가격이 강세를 나타냈던 2008년 여름과 패턴이 다르고, 주요시장수요가 증가해 업황이 회복되는 국면"이라며 "천연고무 가격 강세로 인한 수익성 훼손은 불가피하지만 실적 쇼크는 없을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재무적 곤경에 처한 금호타이어의 이미지 훼손이 한국타이어의 국내 시장 지배력 강화로 이어져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