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2011학년도 대학별 전형계획에 따르면, 연세대가 정시에서 탐구 영역을 2과목으로 축소하여 반영하고, 세종대, 강원대가 적성검사를 처음으로 도입하는 등 올해도 대입 전형의 변화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먼저, 연세대는 정시 모집에서 종전까지 탐구 영역을 3과목을 반영하는 것에서 한 과목을 축소하여 올해부터는 2과목을 반영한다. 이렇게 탐구 과목을 축소하는 것은 이후 2012학년도 수능부터 탐구 영역 최대 3과목 선택, 2014학년도 탐구 2과목 선택 등과 맞물려 다른 대학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음으로 수시 모집에서 세종대가 적성검사를 실시하고, 국립대로는 강원대가 처음으로 실시하는 등 대학별고사에서 적성검사를 보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작년도 12개 대학에서 올해는 강원대, 세종대, 수원대, 을지대(성남), 한국산업기술대 등 5개 대학이 추가되어 모두 17개 대학에서 시행한다.
이화여대는 정시 모집에서 자연계열은 종전까지 3개 영역(수리, 외국어 필수 + 언어/탐구 중 택1)을 반영하던 것에서 올해부터는 선택 반영을 없애 4개 영역을 반영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단, 간호, 식품영양, 보건관리 등은 3개 영역을 반영한다.
다음은 2011 대입의 주요 특징이다.
첫째, 2011학년도 수시 모집은 총 모집인원 37만 9천 215명의 60.9%인 23만 천 35명을 선발하여 전년도 21만 9천 24명(전체의 57.9%)보다 1만 2천여명 증가하였다.
수시 모집 비중은 2007학년도 51.5%로 절반을 넘어선 이후에 2008학년도 53.1%, 2009학년도 56.7%, 2010학년도 57.9%, 올해는 60.9%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대표적으로 연세대가 2011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 인원을 올해보다 2배 이상 확대한 2천 721명(입학정원 3,404명의 약 80%)을 선발한다. 또한 수시모집에서 같은 차수 내 다른 전형에도 중복지원을 허용하며 정원 내 입학사정관제 선발인원도 전체 모집정원의 20.56%인 700명(정원외를 포함하면 1,021명)으로 확대한다.
서울대는 수시 모집 비율이 전체 입학정원의 62.1%, 고려대는 59.3%, 성균관대 60%, 중앙대 58%, 한양대 57.2% 등으로 지난해보다 상승하였다.
둘째, 입학사정관 전형 실시 대학 및 선발인원이 105개 대학 3만 7천 628명으로 확대된다. 수시 모집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105개 대학 3만 4천 629명, 정시 모집은 25개 대학 2천 999명으로 전년도 수시 87개 대학 22,787명, 정시 20개 대학 1,835명 보다 대폭 증가하였다.
올해 수시 전형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을 신설한 대학으로는 공주교대, 서울교대, 전주교대 등을 비롯하여 경일대, 국민대, 금오공과대, 나사렛대, 남서울대, 대구한의대, 대진대, 동양대, 백석대, 세종대, 안양대, 원광대, 을지대, 청운대, 평택대, 한국항공대, 한국해양대 등이 있다.
또한 대학별로 입학사정관 선발 전형 인원을 크게 확대하여 서울대는 수시모집의 정원내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753명(전체 입학 정원 3,159명의 24%)을 선발하고 정원외로 기회균형선발전형에서 190명을 선발한다.
고려대도 입학사정관 전형을 크게 확대하여 전체 모집정원의 55.6%인 2천 320명을 선발하고, 수시모집 일반전형의 서류평가에도 입학사정관이 참여한다.
성균관대는 수시 1차에서 ‘지역리더 육성전형’과 ‘글로벌 리더II전형’을 신설해 입학사정관전형의 전체 선발인원이 전년도 626명에서 올해 770명으로 확대된다.
중앙대는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기존 전형 이외에 ‘과학인재전형’과 ‘리더십우수자전형’, ‘지역우수자전형’을 신설한다. ‘과학인재전형’에서는 이공계열 입학정원의 5%와 의학부 입학정원의 10% 등 58명을 선발하고 ‘리더십우수자전형’에서는 50명, 지방자치단체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우수자전형’에서는 80명을 선발한다.
한국외대는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미래교사 전형 20명, 글로벌이공계인재 전형 11명 등이 신설되어 모집인원이 전년도 425명에서 올해는 658명으로 확대한다.
셋째, 수시 모집에서 지역균형선발, 잠재능력우수자, 추천자 등 다양한 특별전형 시행에 따라 특별전형 선발인원이 전년도 10만 7천 319명에서 올해는 11만 9천 123명으로 11,804명이 증가하였다.
먼저, 경희대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네오르네상스-예비인재발굴 전형'을 신설해 일반계고 졸업예정자 중 학교장 추천을 받아 잠재력 향상 프로그램을 수료한 학생 30명을 선발하고, 비수도권지역의 학생들이 지원하는 `오토피아-지역인재 전형'도 신설한다.
고려대는 학생부우수자전형을 지역선도인재전형으로 명칭을 바꾸면서 선발인원을 올해 450명에서 550명으로 증가하였다. 선발 방식도 입학사정관이 직접 전국 6개 거점을 방문하는 현장면접 방식으로 변경되고 학교당 추천인원도 인문, 자연계 각 1명에서 인문, 자연계 각 2명으로 확대된다.
동국대는 입학사정관제 모집 인원을 2010학년도 518명에서 676명(모집인원의 22.4%)으로 늘리면서 각 단과대 전공별로 선발 기준이 달라지는 자기추천 전형인 '두드림(Do Dream)' 전형이 도입되고, 공교육 우수자를 우대하는 프로그램인 학교장추천 전형(30명)을 신설한다.
서강대는 입학사정관 선발 학생을 190명에서 290명으로 늘리면서 자연계열에 `글로벌 과학리더' 전형과 각 전공과 관련된 특수 재능 보유자를 선발하는 `특기자' 전형을 신설한다.
서울대는 정원외 기회균형선발 전형 인원을 140명에서 190명으로 확대하면서 군 지역 할당을 실시한다. 즉, 교육여건이 열악한 군지역 학생을 위해 원칙적으로 수시모집을 통해 모든 군에서 최소 1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서울시립대는 수시모집에서 `차세대 리더 전형'을 신설해 고교에서 학급 임원 등을 역임하거나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의 추천 등을 받은 학생들을 선발한다. 이 전형 평가에는 학생부만 100% 반영하며 정원은 세무, 도시행정, 행정, 경영, 경제학부 등에서 각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숙명여대는 공교육 실적을 중시하는 자기주도 학습우수자 전형이 도입되어 입학사정관이 학내 교과ㆍ비교과 활동과 교사 추천서를 중점적으로 평가해 250명을 선발한다.
숭실대는 입학사정관 전형 선발 인원을 559명으로 대폭 확대하여 수시1, 2차의 국제화I 전형(193명), 자기추천전형(10명), 특기자전형(58명) 등 302명을 입학사정관제로만 선발한다. 또한 수시 1차에서 부모나 조부모가 북한 출신일 경우 응시 가능한 이북 5도민 전형을 신설해 논술(60%)과 학생부(40%)로 17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홍익대는 수시 모집에서 미대 정원 500명 중 17%에 해당하는 88명을 실기시험 없이 선발하는 ‘일반 과별모집 전형’으로 선발한다. 전형 요소는 학생부 성적(70%), 미술 활동 보고서 등 서류(15%), 면접(15%)이다.
넷째, 수시 모집에서 적성검사를 실시하는 대학이 늘고 있다. 작년도 가톨릭대, 경기대, 경원대, 고려대(세종), 광운대, 명지대, 한성대, 한양대(안산) 등 12개 대학에서 올해는 강원대, 세종대, 수원대, 을지대(성남), 한국산업기술대 등 5개 대학이 추가되어 모두 17개 대학에서 시행한다.
이렇게 적성검사를 보는 대학이 늘어나는 것은 논술고사와 달리 객관식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중위권 및 중하위권 수험생들이 부담을 갖지 않고 지원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년도(2010학년도) 적성검사를 실시하는 12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29.34대 1로, 2009학년도 28.87대 1에 이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학별로는 광운대 적성우수자 전형이 57.75대 1, 서경대 일반전형 44.35대 1, 가톨릭대 일반전형II 49.24대 1, 경원대 일반전형II 55.49대 1 등 특히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대학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도움말 청솔학원 오종운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