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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고교선택제, 강남으로 쏠려

학교 군별 경쟁률, 강남군(강남·서초구)이 6.2대 1로 가장 높아

프라임경제 기자  2010.01.16 13: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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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서울지역에서 처음 실시된 고교선택제가 강남 등 특정지역 학교에 쏠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16일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처음 도입된 고교선택제에 대한 2010학년도 고교선택제 신입생 지원 경향을 발표했다.

고교선택제는 추첨·배정 방식의 현행 후기 일반계고 지원 체제에서 학생들의 선택권을 넓혀주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제도다.

이에 따르면 서울시 전역을 대상으로 모집 정원의 20%(중부 60%)를 선발하는 1단계의 평균 지원 경쟁률은 4.3대 1로 나타났다.

학교군별 경쟁률은 강남군(강남·서초구)이 6.2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북부군(노원·도봉구) 5.5대 1, 강서군(강서·양천구) 5.4대 1, 성동군(광진·성동구) 4.9대 1, 동작군(관악·동작구) 4.8대 1 등의 순이었다.

1단계에서 자신의 거주지가 속한 학교군이 아닌 타 지역 학교군을 선택한 학생은 1만3352명으로 전체의 14.9%를 차지했다.

이들 지원자의 학교군별 선택 집중도는 중부군(종로·중구·용산구) 4.9%, 강남군(강남·서초구) 4%, 북부군(노원·도봉구) 1.9%, 동작군(관악·동작구) 1.5% 등의 순이었다.

또한 강남군 외에 중부군의 선택 집중도가 높게 나타난 이유는 1단계 모집 정원이 타 학교군보다 많고 여전히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전통적으로 선호하는 학교가 많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1단계 강남학교군의 선택 집중도는 모의배정(1차 18%·2차 11%) 때보다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와 관련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실제 지원 시에는 심리적으로 상당히 신중한 선택을 하게 되는 일반적 경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1단계의 학교군별 평균 경쟁률은 강남군이 6.2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북부군 5.5대 1, 강서군(강서·양천구) 5.4대 1, 성동군(광진·성동구) 4.9대 1, 동작군 4.8대 1로 뒤를 이었다.

거주지가 속해 있는 일반 학교군에서 학교별 모집 정원의 40%를 추첨 배정하는 2단계의 평균 경쟁률은 2.5대 1로 나타났다. 같은 학교군 내의 다른 자치구 학교에 지원한 학생은 14.3%인 1만2800명에 달했다.

특히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1단계, 2단계 모두 구로구로, 경쟁률은 각각 17.1대 1, 11.1대 1에 달했다. 반면 7개 학교는 정원보다 지원자가 적었고, 일부 학교는 경쟁률이 0.4대 1에 그쳤다.

한편 시교육청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말까지 배정 작업을 마친 뒤 다음 달 1일 서울시고교입학추첨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일에 최종 배정 학교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