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영진 포함된 이사진 인정할 수 없어
◆삭발·농성 이어지자 무등산 내 호텔로 옮겨 강행
◆강현욱 이사장 “구재단 쪽도 학교 쪽도 아는 분이 없어”
[프라임경제]조선대학교 이사회가 15일 첫 이사회를 갖고 만장일치(7명)로 강현욱 전 전라북도지사를 이사장으로 선출했지만 조선대민주동우회와 1.8 교수모임 등 학교구성원들의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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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대 민주동우회원, 총학생회 소속 학생, 교수 등이 15일 오전 11시경 조선대 본관 2층 이사장실 앞 복도에서 이사회 면담과 이사진 해체를 주장하고 있다. ⓒ조대신문사 제공 |
구성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이사진은 이사장실을 빠져나와 광주 동구 지산동에 위치한 신양파크호텔로 장소를 옮겨 이사장 선출을 강행, 강현욱 전 전북지사를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우여곡절 끝에 이사장은 선출됐지만 이번에 구성된 정이사진이 ‘구경영진 인사와 함께 학내민주화 정신 등과 무관한 인사를 이사로 임명됐다’는 반발은 잠재워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신중철 조선대학교민주동우회장은 “구경영진이 포진된 현 이사회는 인정 할수 없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사장 선출 이후 대응방안에 대해서는 다음 주 중 구성원들의 입장이 모아 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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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대 구성원들이 15일 오전 조선대 본관 중앙현관 앞에서 구경영진이 포함된 현 정이사진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조대신문사 제공 |
민주노동당 광주시당도 이날 논평을 내고 “정이사 파견문제는 조선대학교 구성원의 염원이었다”면서 “그런데 보수정권을 등에 업고 살며시 구 재단 세력인 박철웅씨 일가가 정이사로 선임 된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다”고 밝혔다.
광주시당은 “조선대학교는 호남지역 민중들의 염원을 모아 설립된 학교이며 구세력을 몰아내는 투쟁 또한 사학비리에 맞서 싸운 민주화 투쟁으로서 역사성을 갖는다”면서 “지역사회가 조선대학의 문제를 자세히 살펴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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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숙 이사(박철웅 전 이사장 장녀. 오른쪽에서 세 번째 모자쓴 이)가 15일 오전 조선대구성원들이 구경영진이 포함된 정이사회 해체를 주장하며 이사장실 앞 복도에서 농성을 전개하자 본관을 급히 빠져나오고 있다. 박 이사는 이날 사퇴입장을 밝혀달라는 학생들의 요구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조대신문사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