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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길어보이는 ‘어그부츠’ 스타일링

박광선 기자 기자  2010.01.15 14: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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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거리에는 ‘어그 부츠’ 행렬로 가득하다. 지난 4일 폭설이후 어그 부츠 품절사태가 빚어질 만큼 올 겨울 신발 패션을 확 바꿔버린 장본인. 스타일과 보온 효과를 동시에 갖춘 덕에 10대부터 40대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한 올 겨울 필수 아이템으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문제는 다리가 짧고 굵어 보인다는 데 있다. 추위냐? 멋이냐? 둘 중 무엇도 놓칠 수 없는 패션 피플들의 가장 큰 고민은 다리가 길어 보이는 어그부츠 스타일링이다.

어그 부츠 스타일링의 포인트는 큐트, 발랄이다. 평소 하이힐이나 롱부츠를 매치했던 정장 스타일에 신발만 어그 부츠로 갈아 신은 것 같은 패션은 금물. 자칫 믹스매치가 아닌 미스매치가 될 수 있다는 걸 명심하자.

우선 미니스커트와 스키니진은 어그 부츠와 찰떡궁합이다. 특히 다리가 짧아 보이는 결점을 보완하는 데는 최고의 아이템, 귀엽고 사랑스러운 느낌에 통일감을 주고 싶다면 패딩 점퍼와 따뜻한 소재의 후드 티셔츠를 강력 추천한다. 요즘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황정음’이 즐겨입는 스타일로, 어그 부츠 스타일링의 정석으로 불리며 그녀가 입고 나오는 옷마다 대박이 나는 ‘완판녀 황정음’으로 등극했을 정도로 대단한 인기.

다리가 길어 보일 수 있도록 어그부츠에 스키니진을 넣어 입은 후 짧은 길이의 패딩이나 라이더 재킷 등과 매치하면 슬림해 보이는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미니스커트는 엉덩이 길이의 베이직한 코트나 A라인 자켓 등으로 보온성과 발란스를 맞추고 넥워머나 털모자로 시선을 분산하면 결점은 보완하면서 세련된 겨울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다리가 길어 보이는 스타일링을 한다 해도, 어그 부츠를 망설이는 사람들이 있다. 선천적으로 ‘O자형’ 다리면서 알통 근육이 나왔거나 유난히 종아리만 굵은 사람들은 일자형의 어그 부츠로 인해 굵은 공룡 다리로 보이는 현상이 강조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어그부츠의 컬러를 블루, 핑크와 같은 밝은 색상은 피하는 게 좋다. 튀는 색상 때문에 다리가 한층 짧아 보이고 시선을 종아리 쪽으로 끄는 효과가 있기 때문. 블랙이나 코코아, 그레이 등의 다운된 색상으로 선택해서 같은 톤의 스키니진으로 통일감을 주면 하체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업무를 처리해야하는 직장인 여성들은 특히 추운 겨울이 되면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서 부종으로 인한 지방 침착으로 다리가 두꺼워지는 경우가 많다. 집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이나 마사지 등을 해보지만, 선천적으로 외측과 내측 알통 근육이 모두 발달한 사람, 다리 양쪽 근육 사이즈가 짝짝이인 사람 등은 날씬하고 예쁜 다리를 만드는 데 한계를 느끼곤 한다.

이럴 땐 전문의의 도움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그랜드성형외과 서일범 원장은 “‘종아리 비절개 다중 신경차단술’은 절개나 흉터가 거의 없이 종아리 알통으로 연결된 운동신경만을 차단하여 서서히 근육이 퇴축되면서 시간이 갈수록 더욱 매끄러운 다리라인으로 만들어 준다”며, “절개를 하지 않아 시술 후 흉터가 거의 없고, 외측 알통근육도 감소시킬 수 있어 ‘O자형’ 종아리에도 시술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