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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상승, 돋보이는 강남4구

학군수요는 크게 감소… “가격 하락은 아직”

배경환 기자 기자  2010.01.15 11: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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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연이은 한파보다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더 매섭다.

   
지난해 10월 정부가 DTI규제를 제2금융권까지 확대하면서 약세를 보였지만 12월 중순부터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개포동, 대치동, 잠실동 등에서 개발호재가 이어지고 학군우수 지역도 오름세를 보이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로인해 이제는 강남권 일대 아파트값이 주변 지역 상승을 이끄는 모습도 연출되고 있다. 실제로 부동산정보업체들의 조사에 따르면 강남구 재건축 및 강동구 둔촌동 등이 연일 오르자 강동구 상일동 일대 재건축 단지까지 오름세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이러한 여파는 광진구, 용산구 등 도심권까지 이어지고 있다.

◆강남4구, 꾸준한 상승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강남권 4개구는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주만 하더라도 강동, 송파, 서초, 강남은 각각 0.20%, 0.16%, 0.10%, 0.03%의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강동구는 둔촌주공을 필두로 한 재건축 아파트값의 상승으로 5주간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는 9월 둘째주 이후 최고치 수준. 더욱이 둔촌주공의 조합설립인가 훈풍은 고덕주공과 상일동, 명일동 일대 재건축까지 영향을 끼쳐 투자문의도 많이 늘어난 상황이다.

송파구도 연속 5주째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송파구 재건축의 대표단지 격인 잠실주공5단지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호가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에 3호선 연장선 개통 기대감으로 중소형 일반아파트도 덩달아 상승했다. 잠실동 주공5단지 112㎡형은 지난주에 비해 2000만원 상승해 12억2000만~12억7000만원에 물건이 나와있다.

서초구는 재건축 단지 구반포주공이 상승세를 이끌어가고 있다. 기존의 3지구인 소형에서부터 시작된 상승세가 중대형까지 이어지고 있다. 반포동 구반포주공 105㎡형은 매매가가 16억8000만~18억5000만원으로 2500만원 올랐다.
 
강남구는 강동, 송파, 서초구의 상승세로 호가가 올랐다. 반면 일반아파트는 약세를 보이고 있어 재건축과 일반아파트 사이의 분위기가 다르다. 개포동 주공6단지 82㎡형은 지난주에 비해 1500만원 올라 7억6000만~8억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학군수요… “상승세는 줄었지만 떨어지지도 않아”

최근들어 다소 잠잠해진 학군수요는 마지막 힘을 쏟고 있다. 지난주만 하더라도 강남권 전세시장은 2000만~3000만원씩 상승하는 등 과열 조짐을 보였지만 학군수요로 인한 상승세는 다소 줄었다.

반포에 위치한 J공인 관계자는 “강남에 위치한 재건축값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지만 학군수요는 대부분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며 “그래도 아직은 중,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가족이 문의하는 경우는 꾸준하다”고 밝혔다.

500여개의 학원이 밀집된 강북 학군우수 지역인 노원구 중계동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중계동 은행사거리 일대로 학군수요가 몰렸던 12월보다는 잠잠하지만 매매와 전세 모두 문의는 꾸준하다.

이로인해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소진된 매물로 물량 부족현상을 보이며 줄곧 상승했지만 아파트값 변동률은 크지 않다.

실제로 중계동 경남아너스빌 132㎡ 전세가는 지난주와 같은 2억2000만~2억5000만원에 거래가가 유지되고 있으며 중계4단지 주공아파트 102㎡도 매매는 4억4000만원, 전세는 1억8000만원선으로 지난주와 차이가 없다

이 일대에 위치한 H공인 관계자는 “가격 오름폭은 연말이나 연초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거래도 꾸준하고 문의도 이어져 당분간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