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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영화공간, 필름 아카이브 조제

한종환 기자 기자  2010.01.15 11: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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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외 감독들의 작품을 제작, 배급했던 스폰지가 오는 1월21일 새로운 대안적인 영화 공간 ‘필름 아카이브 조제(Film Archives JoseE)’를 오픈한다.

이미 2004년 스폰지하우스(시네코아)를 시작으로 스폰지하우스(광화문, 압구정, 중앙)을 통해 새로운 극장문화를 만들어 냈던 스폰지는 지난 해, 스폰지하우스(압구정, 중앙) 두 군데의 영업을 종료하면서 기존의 극장과는 차별화된 영화공간을 모색해왔고, 200편이 넘는 보석 같은 스폰지의 라이브러리들을 관객들의 요청에 따라 선보이는, 안정적인 상영공간 ‘필름 아카이브 조제’를 오픈하게 된 것이다.

   
 
◆‘필름 아카이브 조제’란?

필름 아카이브 조제는 관객들과 보다 더 자유로운 소통을 위해 기존의 극장 시스템과는 차별화된 상영방식과 대안상영의 공간에 대한 고민을 통해 시작 됐다.

영화를 볼 수 있는 공간이 지금까지 ‘극장’이라는 장소에 제한되어 왔다면, 이번에 선보이게 되는 필름 아카이브 조제는 편안한 카페라는 열린 공간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다.

갇힌 공간이었던 상영관과 커피나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의 컨버전스를 통해 각각의 공간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이점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대안 공간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극장의 개념이 아닌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카페인 필름 아카이브 조제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공간을 채우는 상영작품의 선정에 있어서 이 곳을 찾아오는 이용객들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는 것이다.

스폰지가 보유하고 있는 그간의 라이브러리 내에서 이용객들이 원하는 영화는 직접 선택해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필름 아카이브 조제에서는 매주 목요일, 일주일 단위의 상영스케줄이 공지되고, 만약 특별히 원하는 작품이 있는 이용객들은 일주일 전에 신청하면 카페 내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소규모 모임을 원한다면 전체대관을 허용하는 등 유동적인 운영도 계획되어 있다. 필름 아카이브 조제는 최신식 디지털 상영기기를 설치, 다양한 디지털 형태의 소스를 통해 최고의 화질을 구현해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으며, 20명 내외의 인원이 함께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오픈 상영작은 '짐 자무쉬 컬렉션'

21일 정식 오픈하게 되는 필름 아카이브 조제의 첫 상영작품은 짐 자무쉬 컬렉션!

<천국보다 낯선>, <다운 바이 로>, <미스터리 트레인>, <지상의 밤>, <데드맨>, <영원한 휴가>, <커피와 담배>, <브로큰 플라워> 총 8편의 주옥 같은 짐 자무쉬 작품들이 필름 아카이브 조제에서 선보인다.

약 2주간 진행될 짐 자무쉬 컬렉션의 스케줄은 공식카페(http://cafe.naver.com/spongehouse.cafe)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필름 아카이브 조제는 앞으로 왕가위, 빔 벤더스, 페드로 알모도바르, 구스 반 산트, 프랑소와 오종, 라스 폰 트리에, 미하일 하네케, 기타노 다케시, 아그네스 자우이 등과 같은 명망높은 감독들의 라이브러리들을 비롯하여 이후 개봉 예정중인 스폰지의 색깔 있는 작품들까지 폭넓은 컨텐츠를 가지고 영화팬들과 만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