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현대중공업이 (ITER)의 핵심장치인 진공용기 본체 및 포트를 제작한다.
현대중공업은 15일 오전 11시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국가핵융합연구소(NFRI)에서 이경수 연구소소장, 이종삼 현대중공업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ITER 진공용기 본체 및 포트 제작에 대한 계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중공업은 오는 2016년 12월말까지 향후 7년 동안 ITER 진공용기 본체의 9개 섹터 중 2개 섹터와 전체 53세트의 포트 중 35세트를 제작해 납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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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 현대중공업이 제작할 ITER 진공용기 본체 및 포트> | ||
특히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진공용기는 86개의 ITER 조달 품목 중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납품돼야 하는 핵심부품이다. 진공용기의 각 섹터는 높이 12m, 무게 400톤에 달하며 초저온과 초고온, 진공 압력 등을 견뎌야 하기 때문에 초정밀 용접 기술 등이 필요하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7년 인공태양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된 한국형 핵융합연구장치(KSTAR) 개발에서 주 장치의 구조 설계, 섭씨 1억 도를 견뎌내는 핵심설비인 대형 초고진공용기 및 극저온용기 제작한 바 있다.
당시 현대중공업은 지름 9m, 높이 10m, 1000톤짜리 대형 원통형 철강 구조물을 ‘무결함 용접’으로 완성, 기술력을 크게 인정받았다.
이번 진공용기 제작과 관련 이종삼 현대중공업 전무는 “이번 수주는 세계 1위 조선업체로서 40년 가까이 축적된 용접 기술과 국내외를 선도하고 있는 플랜트 기술이 결합된 결과”라면서 “ITER 진공용기의 성공적인 제작을 통해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에 우리 기술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