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이 14일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에 대한 종합검사에 착수했다. 이는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공동 검사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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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 명동 KB금융 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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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이날부터 2월5일까지 4주 동안 국민은행과 KB금융지주에 각각 30명과 12명의 인력을 투입해 조사한다. 한은도 국민은행에 8명, KB금융지주에 1명의 검사직원을 투입해 공동 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이번 종합검사에 대해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검사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실시된 강도 높은 사전검사와 강정원 행장의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사퇴 발표 등의 사건이 연이어 일어나면서 관치금융의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금감원은 이번 종합검사에서 국민은행이 지난 2008년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 지분 인수로 2천500억원의 평가손실을 보게 된 경위와 자회사가 영화제작에 15억원 투자해 손실을 입은 것 등 그동안 제기된 경영 부실 의혹을 조사한다고 밝혔다.
또 KB금융 일부 사외이사가 전산 용역 등에 대해 국민은행과 부적절한 거래를 했고, 사외이사 임기를 편법으로 연장했다는 의혹 등 사외이사에 대한 조사도 진행된다.
한은은 외국환 업무, 리스크 관리, 지급결제 업무를 중점적으로 조사한다.
통상 금감원의 종합검사가 끝나고 관련 법규 위반 사항을 제재하는데 3개월 정도 걸리기 때문에 제재 사항이 있는 경우 오는 5월경 처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