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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식기류 품질표시 기준 부재 심각

박광선 기자 기자  2010.01.14 09: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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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한국주방생활용품진흥협회가 2009년 12월 15일부터 12월 30일까지 보름간 유리용기 표기법 재정에 대한 주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진행했던 ‘안전한 주방을 위해 똑소리 나게 표기해주세요!’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90%이상이 유리용기 표기법 재정이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주요 주부 온라인 커뮤니티인 82COOK, 레몬테라스, 맛의 진미 요리천국, 맘스홀릭 사과나무 등에서 진행된 본 캠페인에서, 총 2,193건의 참여 의견 중, 사고 예방, 가족의 안전 및 소비자의 권리 등의 이유로 유리용기 표기법 재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93% 에 달해 총 2,045건을 기록했다.

 이는 유리용기를 직접 사용해본 경험이 있거나 접할 기회가 많은 주부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상황에서 관련법 부재로 실생활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는 점을 의미하는 것이다.

주부들의 의견들 중에는 강화유리제품과 내열유리제품의 사용상 차이점에 대한 이해도 부족과 그에 따르는 위험성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인해 발생한 실제 피해 사례도 많아 그 문제는 상당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2회 이상 피해를 경험했다는 주부들도 상당수 있었으며,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알려진 제품임에도 실제 사용 도중 금이 가거나 조각나버리는 경험을 했다는 주부들도 있었다. 또한, 제품이 파손되는 순간 폭발하는 듯한 굉음과 함께 유리조각이 주변으로 흩어져 손을 다치는 경우도 있었다. 이와 같은 피해를 입은 주부들 중에는 표기만 올바르게 되어 있었더라도 사전에 충분히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또한, “내열강화유리”로 표기된 일부 유리 용기를 내열성도 뛰어나고 물리적인 충격에도 강한 제품으로 잘못 인지하여 오븐이나 가스레인지에 사용했다가 파손되는 등 실제로 존재하지 않은 유리소재임에도 불구하고 광고나 제품포장에 표현된 문구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는 사례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 ‘레몬테라스’에서 활동중인 한 주부(아이디: 맘희)는 소비자들이 꼼꼼하게 따져서 구입한다고 해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며, 내열강화유리라는 용어와 같이 애매한 용어를 지속적으로 사용한다면 소비자는 계속 속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한국주방생활용품진흥협회 이제영 전무는 이번 온라인 여론 조사를 계기로 강화유리로 된 용기나 제품들의 피해사례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밝히며, 내열유리, 강화유리 등 유리 재질별로 명확한 품질 표기와 함께 주의, 경고와 같은 정보 제공이 명확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