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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탐구생활 “아싸라비아 왕건이에요”-짬뽕/분식

2009년 유행어로 살펴보는 2010 창업전망②

이호 객원기자 기자  2010.01.14 07: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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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지난해 창업시장에 새롭게 등장한 히트 아이템을 꼽으라면 육회와 막걸리, 떡갈비, 갈매기살 등이다. 모두 단일 메뉴를 강조한 원킬 전문점이다.

육회는 짧은 시간에 인기를 끌면서 20여개 이상의 브랜드가 난립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막걸리는 지나치지 않는다면 몸에도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주류 시장에 강력한 주메뉴로 재등장했다. 떡갈비는 두툼한 양과 2,000원대라는 저가 가격 전략을 펼치면서 주부들의 마음을 잡아 재래시장이나 주택가 등으로 세력을 확대했다.

올해에도 이들 인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육회와 떡갈비 아이템은 올해 상반기를 고비로 운명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과거 막걸리전문점이 겪었던 시행착오가 예상된다. 따라서 육회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과 여성을 공략할 수 있는 메뉴 개발 등이 필요하다.

이들 아이템 외에도 올해 성장이 예상되는 단일 메뉴 전문점은 짬뽕이다. 2~3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소리없이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 상하이짬뽕의 모듬해물짬뽕  
 
중식전문 프랜차이즈 아시안푸드가 런칭한 상하이짬뽕(www.sanghaichampong.com)은 20여가지의 신선한 식재료와 깊게 우려 낸 육수, 쫄깃한 면발로 짬뽕전문점의 강자로 등극했다. 

식재료의 대부분을 홍합, 오징어, 굴 등의 해산물을 사용하면서 맛과 웰빙까지 잡았다는 평가다. 특이한 점은 프랜차이즈이면서도 면발은 쫄깃하다. 주문과 동시에 만들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이 업체측 설명이다. 가격대는 3,500원부터 시작된다. 대표 메뉴인 상하이짬뽕 가격은 3,500원. 특제홍합짬뽕이나 모듬해물짬뽕, 굴짬뽕 등도 5,000원이면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매장 크기는 점주의 선택에 따라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다. 서울 서래마을점의 경우에는 46㎡(구 14평형) 크기에서 일 매출 200만원 이상을 기록중이다.

올해 또 하나 성장이 예상되는 아이템은 분식전문점이다. 퓨전분식전문점들이 등장하면서 메뉴와 인테리어 등에서 큰 발전을 이뤘다.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분식전문점에서 벗어나 미니레스토랑을 표방하는 브랜드도 등장했다. 10대 뿐만 아니라 30대 고객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요소를 담기 시작했다.

색깔있는 고급분식전문점을 내세우고 있는 ‘푸딩’(www.uprofooding.com)은 호텔 특급 쉐프가 직접 개발한 메뉴와 본사의 유통 경험이 뒷받침된 마케팅 능력이 돋보이는 브랜드다.

메뉴는 기존 분식전문점에서 인기가 높은 것들을 선별해 구성됐다. 우동, 국수, 돈까스, 밥류, 오므라이스, 죽 등이다. 가격대는 3,000원에서 7,000원 사이. 특히 소비자들의 발길을 유도하기 위해 파격가의 메뉴들도 내놨다. 우동과 삼각김밥이다. 1,000원이면 맛볼 수 있다. 냉동 돈까스가 아닌 생생돈까스의 가격도 3,900원이다.

푸딩의 본사는 12년간 제조공장 및 직영 물류센터를 운영했다. 그동안 프랜차이즈 전문 물류․제조업체로서의 운영 노하우를 푸딩에 쏟아 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