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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주택철거 현장, 불법 폐기물 쏟아져

김성태 기자 기자  2010.01.13 23: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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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벌교 철거공사장 주민제보로 굴착
주민.환경단체 “어떻게 이럴 수가” 분통

   
  ▲불법 폐기물이 쏟아져 나온 보성군 벌교읍 ‘세망재해 위험지구 철거공사’ 현장  

[프라임경제]전남 보성군이 발주한 주택 철거 현장에서 건축폐기물과 생활폐기물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와 지역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이같은 불법 폐기물 매립에 대해 주민들의 의혹을 제기해왔는데도 불구하고 보성군은 아무 확인도 없이 준공 검사를 완료해 앞으로 건설현장의 관리감독 책임론이 크게 일고 있다.

이번에 불법 폐기물이 쏟아져 나온 곳은 보성군 벌교읍 ‘세망재해 위험지구 철거공사’ 현장.

이 공사는 총 공사비가 12억원, 철거공사에만 2억8천만원이 소요됐으며 S건설이 지난해 7월 시작해 12월 30일 준공 검사를 마쳤다.

하지만 주민들의 불법 폐기물에 대한 의혹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제보자인 이모씨(54)에 따르면 철거 당시 약 100여톤의 폐기물이 매립됐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같은 제보를 바탕으로 1월 13일 오후 1시 경찰과 공무원, 환경단체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홍교 지구에서 현장 굴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양을 산출 할 수 없는 생활폐기물과 건축폐기물이 쏟아져 나왔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공사관계자는 “일부가 매립된 것은 사실이나 그 수량이 100톤까지 이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실토했다.

환경단체의 한 관계자는 “건설업자가 철거한 바로 그 현장에서 이처럼 무지하게 폐기물을 불법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인가”라고 분통을 터트리고 철저한 조사와 관리감독을 촉구했다.

한편 보성군 관계자는 “공사현장 자료를 토대로 철저한 조사를 거쳐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