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패셔니스타들의 새해는 원피스로 옷장을 채우면서 시작된다. 원피스는 특정한 날이나 옷을 입을 줄 모르는 여자들의 손쉬운 아이템이었으나 미니원피스의 유행이 시작된 이래 2~3년간 최고의 잇 아이템으로 패셔니스타의 옷장을 점령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어깨와 허리를 강조해 전체적으로 X 또는 Y 라인을 연출하는 세련된 섹시함을 강조한 원피스 유행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해 미디어를 통해 남성적인 이미지의 파워 숄더가 호감을 넘어선 대중적인 트렌드로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올해는 여성적인 파워 숄더로 반전돼 어깨를 강조하면서도 부드러움을 잃지 않는 스타일로 전환됐다. 또한 허리를 최대한 잘록하게 처리해 어깨 선을 살리고 허리에서 힙으로 이어지는 부분은 살짝 볼륨을 주거나 깔끔하게 처리해 어깨를 제외한 부분에서는 과장되지 않게 연출한다. 여성복 ‘매긴나잇브리지’ 의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는 억지로 짜맞춘 듯한 X라인이 아니라 어깨가 강조되면서 전체적으로 Y라인에 가까운 변형된 X라인을 연출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예년에 비해 허리부분을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스타일이 달라 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따라서 “원피스를 선택할 때 허리는 최대한 딱 맞는 디자인을 선택하고 벨트를 더해 지루하지 않게 실루엣을 최대한 살려야 한다”고 스타일링 노하우를 제시했다.
기본적인 트렌드를 숙지하고 난 후에는 자신의 체형과 취향에 적합한 디자인을 선택한다. 원피스는 특성상 유행되는 스타일이 정해지면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올해는 원피스와 함께 잔잔한 프린트가 유행 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어 프린트 패턴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 변신이 가능하다.
하나, 백 호랑이의 해, 레오파드(leopard) 프린트 레오파드 프린트는 특유의 강렬함으로 특정 시즌이나 계절과 무관한 패셔니스타들의 구매 일 순위 품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백 호랑이 띠를 맞아 어느 때보다 레오파드 프린트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대중적인 수요를 감안한 듯 이전에 비해 부담스럽지 않는 작은 무늬가 연속돼 레오파드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을 완화시키고 있다. 여성복 ‘매긴나잇브리지’ 의 레오파드 원피스는 절제된 디자인으로 섹시보다는 스타일리시함에 무게가 실려 과하지 않으면서도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여기에 가죽재킷을 더하면 캐주얼 하면서, 레오파드 본래의 강렬함을 즐길 수 있으며, 깔끔한 재킷과 함께 스타일링 하면 세련된 오피스 레이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또한 퍼 베스트를 더하면 레드 카펫 여배우 못지 않은 최고의 순간을 경험할 수도 있다. 레오파드 원피스는 어떤 액세서리와 함께 연출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블랙 벨트는 스타일을 확실히 살려주며 과다한 목걸이는 오히려 스타일의 균형을 흐트러트릴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둘, 로맨틱하거나 엣지있거나, 플라워 프린트 플라워 프린트는 여성성을 극대화 시켜주는 반면 원피스와 같이 아이템 자체가 여성적이라면 때로는 효과가 반감될 수 있어 플라워 프린트를 선택할 때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올해처럼 전체적인 스타일을 강조하는 원피스에 적합한 플라워 프린트는 큰 꽃무늬의 화려함보다는 작은 무늬가 조화롭게 반복되면서 실루엣을 부각시켜줄 수 있는 패턴을 선택해야 한다. 색감은 계절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나 은은한 파스텔 톤보다는 빈티지한 느낌의 원색 톤이나 시즌 트렌드 컬러로 엣지를 준다. 여성복 ‘에고이스트’의 페이즐리 문양을 연상시키는 듯한 프린트 패턴은 블랙&화이트의 모노톤을 선택하면 여느 플라워 프린트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프린트가 아니라도 좋다! 프린트는 패턴 자체에 힘이 더해지기 때문에 디테일을 최대한 자제해야 하는 반면 프린트가 아닌 단색 톤을 선택한다면 힙 부분에 볼륨을 더해 좀더 드라마틱한 이미지를 더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선택한다. 올해는 스커트와 반바지에 볼륨이 들어간 디자인의 유행이 예상되고 있으며 원피스에도 이러한 경향에 따라 완벽한 X라인 원피스가 트렌드를 앞서가는 패셔니 스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힙 부분의 볼륨이 어깨에서 이어지는 듯 동일한 곡선처리가 된 디자인을 선택하고 반드시 벨트를 해서 허리를 최대한 가늘게 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별한 모임이 있는 날이면 여성복 ‘메긴나잇브리지’ 블랙 원피스처럼 광택 감 있는 소재를 선택해 세련미를 더하고, 회의나 가벼운 모임에서는 그레이 톤으로 실루엣의 화려함을 중화시킬 수 있는 디자인을 선택한다.
원피스는 스타일링의 단조로움과 달리 해마다 빠르게 변화되는 트렌드를 수용해 패셔니스타들의 머스트 해브(must have) 아이템으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원피스는 ‘무슨 옷을 입을까?’하는 고민을 덜어주는 실용적인 아이템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해마다 빠르게 변화되는 트렌드를 수용해 패셔니 스타들의 머스트 해브(must have) 아이템으로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스타일링의 단점을 장점으로 전환시켜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