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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의 변신, 감화장품으로 태어나

박광선 기자 기자  2010.01.13 15: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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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하여 감기예방은 물론 면역력 증가에 항암효과까지 있어 그냥 먹어도 몸에 좋은 단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농산물로 국내 소비자들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 수출상품으로도 인기인 단감이 최근 새로운 상품으로 변신하여 소비자들을 찾고 있다. 바로 얼마 전 찜질방에 등장해 인기몰이중인 ‘감탕’과 곧 출시 예정인 ‘감 화장품’이 바로 그것이다.

올 가을 갑자기 불어닥친 한파로 가을이 제철인 단감 농가들이 시름에 빠졌다. 갑자기 떨어진 기온으로 다 익은 단감들이 모두 얼어버린 것. 이에 농민들은 한해 농사를 몽땅 포기해야 했으나 이 상황을 놓치지 않았던 한 기획자와 사업가의 의기투합으로 단감 농가에 새로운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바로 언 단감을 고스란히 분말화하여 새로운 제품을 출시키로 한 것. 단순히 과일은 먹어야만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상품화에 돌입한 이는 바로 기획자 오치우(아이콘스 엔터박스 대표). ‘백만 원짜리 청바지’, ‘황금 굴? ?SPAN lang=EN-US>’, ‘대통령의 향기’등의 독특한 아이디어로 세간의 화제가 되었던 그가 이번에는 ‘우리 단감 살리기’에 나선 것이다. 덕분에 소비자들은 비싼 감으로 목욕과 마사지를 하는 호사를 누리게 됐고 한파로 인해 시름했던 농가들은 그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게 된 셈. 그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직접 시판에 나선 분당 수내동의 ‘베스피아’의 심용만 대표는 감이 피부에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비용 때문에 활용할 엄두를 내지 못하던 중 기발한 아이디어 덕분에 상품화할 수 있었다고 한다.

감의 효능을 살펴보면 비타민 C와 A가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특히 비타민 C의 함유량은 밀감의 무려 23배에 달해 피부미용에 효과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C는 피부에 미백효과가 있어 피부 톤을 한층 화사하게 가꾸어 주고, 비타민 A안에 들어 있는 카테킨 성분은 피부 노화방지에 탁월하다. 특히 비타민뿐만 아니라 감 껍질에 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활성 산소를 억제하여 피부 미백과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감 껍질까지 분말화해 이용한 감제품은 어떤 화장품보다도 질 좋은 미용제품으로 거듭나기에 적합한 상품인 것. 안산경희한의원 이윤식 한의사는 “감의 떫은 맛을 내는 타닌산은 숙취의 원인이? 竪?한 아세트알데히드와 결합하여 불용성으로 변해 숙취를 빨리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감의 타닌산이 녹아있는 감탕에서 목욕을 하면, 타닌 성분이 몸 안으로 침투되면서 숙취해소뿐만 아니라 피로 회복, 동상 완화에 상당한 효과를 가지고 올 것”이라고 하여 감의 효과가 의학적으로도 입증되고 있음을 설명하였다. 때문에 감 제품을 어느 곳에서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소비자들을 위해 감 목욕제, 감 마사지 크림, 감 팩 등 미용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감으로 만든 입욕 제품은 집에서도 간편하게 미니 감탕을 즐길 수 있으며 감의 타닌 성분이 농축된 마사지 크림은 피부는 물론 몸의 붓기를 빼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