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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조연전성시대'

주연만큼 반짝반짝 빛나는 연기파 조연들 화제

한종환 기자 기자  2010.01.13 12: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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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브라운관과 스크린 모두, 바야흐로 조연 전성시대다.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남자주인공 김유신보다 인기몰이를 한 비담 김남길과 타이틀롤 선덕여왕을 제치고 연기대상을 거머쥔 미실 고현정처럼, 주연과 조연의 경계가 무너지다 못해 이젠 조연이 주연보다 주목을 받기도 한다.

전국관객 455만 명을 돌파하며 한국영화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영화 <전우치>에도 주연만큼 반짝반짝 빛나는 조연들이 있다. 유해진, 백윤식, 염정아, 송영창, 주진모, 김상호 등이 바로 그들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이들 연기파 조연들을 두고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만장일치에 가까운 찬사를 보내고 있다.

   
   
‘어리버리 3신선으로 명품연기를 보여준 송영창, 주진모, 김상호, 그리고 <범죄의 재구성><타짜>의 인연으로 우정출연 해 빛나는 연기를 보여준 백윤식, 염정아까지.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 대부분 누구 하나 모자람 없이 조연들 모두가 흥행의 일등공신이라는 찬사를 보내며 손가락을 치켜 세우고 있는 것.

전우치(강동원)의 단짝 초랭이 역의 유해진은 ‘충무로 명품조연’이라는 자신의 타이틀에 걸 맞는 최고의 코믹연기를 선보였다는 반응이며, 유해진과 함께 시종일관 웃음폭탄을 선사하는 세 신선 역의 송영창, 주진모, 김상호도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연기파 송영창의 속물 연기, <타짜>에서 짝귀 역으로 인상을 남겼던 주진모의 까칠함, 막내 신선 역의 김상호의 친근한 이미지가 완벽하게 어우러져 ‘어리버리 신선 3종 세트’라는 유행어까지 낳고 있을 정도.

또한 최동훈 사단의 대표주자로 분량에 관계 없이 출연한 백윤식과 염정아 역시, 그야말로 농익은 연기력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다.

전우치의 스승으로 등장하는 백윤식은, 길지 않은 출연분량에도 ‘역시 백윤식!’ 이라는 반응을 끌어낼 만큼, 특유의 음색에서 우러나는 연기가 일품이라는 평.

   
 
서인경(임수정)이 스타일리스트를 맡고 있는 톱 여배우 역할의 염정아는, 아름다운 미모가 무색할 만치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연기를 보여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이처럼 조연들의 빛나는 연기가 또 하나의 백미로 손꼽히고 있는 영화 <전우치>는, 현재 <아바타>와 함께 겨울방학 극장가를 평정하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드높이고 있는 중.

전국관객 약 455만 명을 동원하며 사상 최악의 한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흥행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주말 즈음 전국관객 500만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