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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브랜드 '삭막한 리그' 시작된다

김병주 기자 기자  2010.01.13 08: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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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2010년, 일본 자동차 업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기존 '빅3'라 불리는 '닛산, 도요타, 혼다'뿐만 아니라 그동안 제대로 한국시장에서 기를 펴지 못했던 업체들도 가격경쟁력과 품질을 내세우며 한국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신규 브랜드의 론칭도 예정돼 있어 '일본차 한국 상륙'에 불이 붙은 상황이다. 이제 저렴한 가격은 더 이상 국산차의 장점이 되지 못한다 결론이 산출되는 상황이다.

2008년 진출 후, 한국시장에서 현대·기아차와 닛산, 혼다, 도요타 등 일본차에 제대로 기를 못 펴던 미쓰비시가 주력차종인 랜서의 가격을 360~600만원 까지 낮춰 2750만원~2990만원에 판매한다고 지난 7일 발표했다.

   
  [사진=미쓰비시의 주력차종인 2010년 형 랜서]  
 
2010년 형 랜서는 145마력 2.0MIVEC 엔진과 6단 스포츠모드 CVT 및 패들시프트가 달려있는 기본 랜서에 블랙베젤 리어램프, 크롬몰딩 및 블루 LCD 인포메이션 계기판 새로운 인테리어가 적용된 모델이다. 또한 웰컴 커밍홈 라이트와 컴포터 워셔 및 애프터 워시 등의 기능이 추가로 적용되었다. 편의사양은 늘리고 가격은 낮춰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또한 미쓰비시는 가격인하와 더불어 국내 공격적인 마케팅의 일환으로 판매 딜러망을 확충하기로 결정했다. 미쓰비시는 2008년 한국시장 진출 이후 서울, 부산, 인천, 광주 등 4개 지역에 공식딜러를 선정한 데 이어 2010년 말까지 추가 딜러 선정 작업을 마무리 지어 서울 강남, 강북, 송파, 서초, 경기분당 등 서울·경기지역 5곳과 지방 5곳을 포함, 총 10곳의 판매딜러망을 갖출 방침이다.

한편 일본 후지중공업의 경승용차 브랜드인 스바루가 오는 21일 서울 밀레니엄힐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국진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로써 스바루는 도요타, 혼다, 닛산, 미쓰비시에 이어 일본차로는 5번째 브랜드로 국내 런칭을 하게 된다.
 
스바루는 스테인리스 와이어 등을 공급하는 고려상사계열의 지산리조트와의 합작을 통해 스바루코리아를 설립, 서울 삼성동에 사무실을 운영 중이며, 오는 5월부터 주력인 레거시 등 3-4개 차종을 들여와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스바루 코리아의 신홍재과장은 "스바루 주도로 본사 직원 및 한국 내 판매딜러 선정 작업이 진행 중" 이라며 "배기량 2500cc급, 3600cc급 중형세단인 레거시와 2500cc급 중형 SUV 포레스터, 그리고 대형 SUV인 아웃백(3600cc급) 모델의 단계적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고 말했다. 
 
이 중 레거시는 스바루의 주력 모델로 지난 1989년 데뷔한 이래 전 세계적으로 380만대 가량이 팔려나간 인기모델이다.
 
지산모터스의 한 딜러는 "이들 4차종의 일본판매가격이 2500cc 기본형을 기준으로 2000만~3000만 원대에 포진해 있기 때문에, 국내가격도 3000만~4000만 원대에 대부분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내 3천만원대 수입차 시장에서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닛산 알티마, 스바루 레거시 등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