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경기도 안 좋은데 회사 계속 다니지 왜 위험하게 창업을 하냐고 모두가 만류했죠. 하지만 창업한지 1년이 조금 안 되는 지금은 다들 잘 어울린다고 말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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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랑대역점 권주성 점주 | ||
주위의 우려와는 달리 화랑대역점은 활기가 넘친다. 인근의 터줏대감이던 경쟁 업체조차 물러날 정도로 고객 몰이를 하고 있다.
권 점주의 성공 전략은 정(精)을 중시하는 편안한 분위기 유도와 친철, 마케팅이다. 매장 오픈하기 전에 철저한 준비도 화랑대역점의 성공 요인 중 하나다.
“비서ㆍ인사 계통에서 직장생활만 12년을 했어요. 경력이 쌓이는 만큼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군요. 직장에만 다녔던 창업 초보라 6개월간 꼼꼼하게 준비했죠”
자신의 전문분야인 서비스가 강하다는 장점을 십분 활용했다. 또한 매장이 위치한 상권에 살았던 경험도 운영에 도움이 됐다. 화랑대역 인근은 뜨내기 손님 보다는 고정고객이 많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을 중시하는 편안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했다. 유모차를 끌고 오는 주부 고객에게는 달려가 문을 열어줬다. 작은 부분부터 고객의 감동을 이끌어 냈다. 나이 많은 고객에게는 말벗이 됐고, 젊은층에게는 이웃집 언니처럼 대했다.
화랑대역점은 에피소드도 많다. 한번은 매장 문을 닫을 때쯤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아내가 띠아모의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고 하니 기다려 달라는 내용이다. 작은 싱글로 하나를 사갔지만, 고객의 감동은 컸다.
“아이들이 ‘이모 아이스크림’ 하면서 뛰어 들어올 때면 기분이 참 좋아요. 자주 오시는 고객이 먹어보라고 매실 한 박스를 갖다 주셨을 땐 정말 감동이었고요. 이런 순간들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입소문이 났어요”
마케팅도 소홀하지 않았다. 인근 대학교의 학생들에게는 10%를 할인해 줬다. 자주 오는 우수 고객들에게는 정기적으로 20% 할인 이벤트 문자도 보냈다. 매장 한쪽 벽을 차지한 흑경을 활용해 오픈 100일 기념 고객 사진 콘테스트를 하거나 새해 소원 적기 이벤트도 진행했다.
권 점주가 띠아모를 선택한 이유는 특별하다. 계절을 타지 않는 메뉴와 맛이 좋아 선택했지만 더 큰 이유가 있었다고.
권 점주가 브랜드를 알아볼 당시 띠아모의 홍보모델은 가수 김장훈 씨였다. 기부 이미지에 큰 감명을 받던 권 점주는 본사의 나눔 경영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면서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고.
“발 벗고 나서 다른 사람을 돕지는 못하지만 항상 목마름이 있었죠. 창업을 통해 간접적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죠”
띠아모와 ‘궁합’이 잘 맞아 지금은 칭찬을 듣는다는 권 점주는 오픈 멤버와 함께 일하고 있다. 큰 회사처럼 화려한 복지 후생은 아니더라도 가족들과 함께 먹으라고 아이스크림을 건네거나 작은 양말이라도 하나 챙겨준다. 고객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직원들도 작은 것에 감동받고 매장 관리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권 점주는 “타깃 대상을 다양하게 선정해서 그에 따른 이벤트나 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생각”이라며 “띠아모를 통해 아직은 생소한 젤라또 아이스크림에 대해 많이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