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공정거래위원회가 손해보험업계의 가격 담합에 대한 조사권을 발동했다.
2일 오전 업무시작 직후 각 손보업계를 방문한 공정위 직원들은 5시 30분 현재까지 손보사간 가격 담합에 대한 증거를 찾고 있다.
공정위의 기습적인 조사권 발동 및 직원 투입으로 인해 손해보험업계는 영문을 모르겠다며 당황하는 눈치다.
공정위는 삼성·현대·LIG·동부 등 4개사는 일반·장기보험, 그린·쌍용·신동아·대한·제일 등 5개사는 자동차보험 중심으로 모든 취급 상품에 대한 담합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실제로 대형사들은 상품판매 비중이 자동차보험을 낮추고 장기보험을 높이는 추세인 반면 중소형사들은 아직도 자동차보험 위주의 영업에 치중하고 있다.
결국 공정위의 이번 조사는 각 사간 주력상품을 조사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공정위 직원들은 불시 기습 방문 뿐 아니라 마치 안대희 전 서울지검 중수부장의 대선자금 수사처럼 모든 상품에 대해 세세한 부분까지도 자세하고 꼼꼼하게 살펴보는 등 이례적인 조사행태를 연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손해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보험업계가 호황을 지속하고 있고 자동차보험 안정화 대책등 대체적으로 정부의 우호적 분위기 속에서 이같은 모습에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의 불시 담합 조사는 지난 1일 은행권을 휩쓸고 지나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