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노키아, 모토로라를 비롯한 외국 휴대전화 제조사 22개사를 상대로 1조원 규모의 특허침해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ETRI 따르면 지난 2008년 소니에릭슨, 교세라 등 3개사를 시작으로 2009년 8월 미국 캘리포니아법원에 19개 휴대전화 제조사까지 소송을 더해 총 22개사가 됐다.
이 중 두 개 업체는 이미 200억원대 규모의 로열티 지급해 합의 했으며 ETRI 측은 남은 소송을 통해 약 3000억원 이상의 로열티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CDMA를 상용화하면서 원천 기술을 확보한 미국의 퀄컴사에 막대한 로열티를 지급해 왔으나 3세대로 넘어오면서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 로열티 수입 국가로 도약했다
ETRI 측은 "WCDMA 등 3세대 이동통신 관련 7개 국제표준 특허에 대해 이들 휴대전화 업체가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TRI의 핵심기술은 2세대에 비해 전력소모가 많은 3세대 이동통신 휴대전화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전력소모량을 크게 줄여 배터리의 사용시간을 대폭 연장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ETRI는 지난 1996년 세계 최초로 CDMA(부호분할다중접속)를 상용화해 현재 170건의 국제 표준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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