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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구조조정, 은행권 총 손실 커질 수도"

무디스 "구조조정 순조롭지 않으면 1조2000억원보다 훨씬 클 수도" 전망

이철현 기자 기자  2010.01.11 17: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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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무디스는 11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구조조정관 관련, 한국 은행권의 수익과 자본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번 사태로 은행권의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이날 발행된 ‘주간 신용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은행권의 대기업 부문에 대한 금융 레버리지가 크게 감소했고 지난 1990년대 후반보다 현재 경기순환 국면이 잠재적 손실을 줄여 주는 요인 중 하나”라며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다만 “금호아시아나의 구조조정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은행권의 총 손실은 정부가 예측한 1조2000억원보다 훨씬 클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디스는 “대다수 일반 은행의 총 여신 규모는 지난해 수익으로 충분히 상쇄될 수 있고 수익 규모를 상회하는 부분이 있다 해도 이는 은행권의 자본력 대비 작은 수준이기 때문에 은행권의 회복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국내 은행들이 금호아시아나에 대한 익스포저 전체를 상각한다 하더라도 지난해 5월 취해진 신용등급 하향 조정 시 예상한 손실 수준보다는 여전히 낮을 것”이라고 했다.

또 “금호아시아나의 구조조정이 회복기에 접어든 국가 경제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도 낮다”고 판단했다.

“금호아시아나의 유동성 문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이미 알려져 온 사실인데다 금호아시아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금리, 환율, 주가 등 국내 금융지표 등은 2008년 말 이후 눈에 띄게 개선됐고 향후 몇 분기 경제성장률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